"식이섬유 섭취, 유방암 낮춰…폐경전 18%↓, 폐경후 9%↓"

 식이섬유(diet fiber)가 폐경 전과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메리엄 파비드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20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은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이 18%,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은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식이섬유 종류별로는 수용성(soluble) 식이섬유가 유방암 위험을 10%, 불용성(insoluble) 식이섬유가 7% 각각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용성 식이섬유가 훨씬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물에 잘 녹아 체내에서 분해가 빠른 수용성 식이섬유는 견과류, 오트밀, 보리, 씨앗, 콩, 렌틸콩, 완두와 일부 과일, 채소 등에 많이 들어있고 물에 녹지 않아 분해가 잘 안 되는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부분 정제하지 않은 곡물과 섬유질이 많은 채소 종류이다.

  그러나 식이섬유가 직접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 둘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려면 무작위-대조군 설정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학술지 '암'(Cancer)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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