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립 치매안심병원 검토…타당성 용역 마쳐

 경기 안양시가 인구 고령화와 함께 늘어나는 치매 노인을 전문적으로 보호, 치료하기 위한 시립 치매안심병원(가칭) 설립을 검토 중이다.

 시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6일 "치매 노인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치매전문병원 건립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외부 기관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까지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연구용역 수행 기관은 연구결과 보고서에서 "(치매안심병원 건립의) 재무적·경제적 타당성은 없으나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타 지역을 이용하는 요양병원 관내 이용자의 시간적·경제적 편익을 고려하면 안양시에 요양병원 건립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내 노인 인구와 치매 환자들의 평균 재원 일수 등을 고려해 안양 시립 치매안심병원 적정 병상 수를 200병상, 병원 건축면적은 9천㎡, 건립비는 322억원으로 추산했다.

 연구진은 인근 과천시, 군포시, 의왕시 치매 환자까지 수용한다면 이 병원 병상 수는 600병상 이상 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이같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시립 치매병원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병원 설립 업무 담당 부서인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보건소 업무가 사실상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집중돼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병원 설립에 대한 검토 작업은 못 했다"며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립 치매안심병원을 설립할지 안 할지는 물론 설립하면 언제할지,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 등은 각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해 봐야 알 수 있다"면서 "다만, 시는 치매 관련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필요성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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