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원 원인 1위는…10년 전엔 '출생' 지금은 '노년백내장'

심평원 다빈도 질병 통계…작년 33만7천명이 백내장으로 입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2014년(왼쪽)과 2024년의 입원 다빈도 질병 상위 10위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은 20만7천398명으로 5위에 그쳤다.

 한편 작년 입원치료에 따른 건강보험 의료비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1조8천694억원이 소요됐다. 뇌경색증,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무릎관절증이 뒤를 이었다.

 외래의 경우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건강보험 환자가 지난해 1천959만 명에 달해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치주질환은 외래 의료비 총액으로도 1위였다.

 이어 '급성 기관지염'(1천760만4천128명),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740만701명), '본태성 고혈압'(732만9천913명) 순으로 많은 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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