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코로나19 새 환자는 사흘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돌파 감염 사례가 최근 크게 늘면서, 방역 당국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도 12월 추가접종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접종을 완료한 뒤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 감염'이 9월 넷째 주엔 전체 감염자의 20%까지 차지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높아진 점, 시간이 지나며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 점 등이 급증한 이유로 꼽힙니다.

● 보건당국은 이달 말쯤 국민 70%가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고, 11월 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의료 체계 부담을 덜기 위해 먹는 치료제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 대장동 의혹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을 가상할 수 있다는 언급이 2위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나왔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힘을 대변하는 거냐고 반발하면서도 경선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주도했던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정치권과 법조계에 이어 지방 의회에 대한 로비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검찰이 지난해 4월 3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 씨가 통화한 7분여 길이의 녹취 파일 2개를 복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 씨와의 통화에서 여권 인사의 '고발장을 우리가 만들어 드리겠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이 젊은 층에 대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젊은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혈관 질환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스웨덴 보건 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30세 이하에게 모더나 백신 접종을 12월 1일까지 일시 중단을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사상 초유의 디폴트 위기를 불과 열흘여 앞두고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 어젯밤 일본 수도권인 지바 현에서 규모 5.9의 지진의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도쿄에서는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정전과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 선임 부사관의 성추행과 이에 대한 '늑장 수사' 속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공군 이 중사 사건, 국방부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종료했습니다. 15명을 기소했지만 부실 수사와 관련해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단 한 명도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피눈물이 난다며 억울함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 노동조합이 없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22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과도한 마케팅으로 대기 음료가 수백 잔씩 쌓이는 데도 부족한 현장 인력은 보충해주지 않는다며 회사에 인력난 해소를 촉구했습니다.

● 자동차를 개조하면서 미인증 부품을 사용해놓고 인증 스티커만 따로 사서 붙이는 '꼼수 인증'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스티커 말고는 인증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허점을 노린 건데 부품 자체에 인증번호를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삼성전자가 오늘 주식시장 시작 전에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넘어설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LG전자 실적발표는 12일로 미뤄졌습니다.

●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30분 기준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39퍼센트 오른 6640만 1천원에 거래됐다는데요.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600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전세계 물류난으로 버거세트에서 감자튀김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감자튀김 원재료 물량 대부분을 미국에서 수입하다 보니, 코로나19로 항만 노동 인력이 부족해 주요 항구마다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이 늘어난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 추석 연휴 이후 한풀 꺾였던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또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달 4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4퍼센트로 그 전주보다 0.03퍼센트포인트 높아졌다고 합니다.

● 원룸형 주택의 면적이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개정안을 보면, 세대별 주거 전용 면적의 상한을 기존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확대하고 또, 지금은 욕실과 보일러실 외의 부분을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면적이 30㎡ 이상인 세대는 거실과 분리된 침실을 3개까지 둘 수 있습니다.

●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전액 지불하는 대신 흥행 수익도 대부분 가져가다 보니 한국 제작자와 제작진은 인센티브를 거의 받지 못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받아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고, 한국 콘텐츠의 감독과 작가, 배우의 몸값이 올라가는 등 부수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합니다.

● 유통업체들의 배송 속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새벽 배송에 이어 저녁에 주문하면 자정에 배달해주는 이른바 '미드나잇 배송'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주문 다음 날 도착하는 익일 배송에서 당일에 오는 당일 배송. 새벽에 배달되는 새벽 배송까지, 배송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 강원도 춘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의암호와 삼악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만들어졌습니다. 길이가 3.6킬로미터로 국내 최장입니다. 1대에 8명까지 탈 수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당분간은 4명까지만 탑승이 허용됩니다. 성인 기준 왕복요금은 23,000원에서 28,000원 사이입니다.

● 절기상 '한로'인 오늘은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도 우산을 꼭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아침에 중부지방과 일부 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오후에 대부분 잦아들 텐데요. 동해안으로 최대 70mm의 제법 큰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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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의원, 올해 말 등급별로 평가 결과 공개"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을 진료하는 의원에 대한 등급 평가 결과가 올해 처음 공개된다. 그동안에는 해당 의원이 양호한지만 보여줬는데, 앞으로는 합병증 예방 등 환자 안전을 위해 병원에도 등급을 나눠 알리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란 건강보험으로 제공된 진찰·수술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해 효과성·효율성·환자안전·환자중심성 등을 따지는 것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고려한 첫 통합평가 결과가 올해 말 공개된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어지는 평가를 거쳐 의원별 고혈압·당뇨병 진료 평가 등급을 공개한다. 기존에는 '양호 기관'만 보여줬는데 앞으로는 심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등급을 나눈다. 다만 아직 몇 가지 등급으로 나눌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신생아중환자실에 대해서는 전담 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등 전문 인력 평가지표를 강화해 중증 신생아 치료를 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우수 의원에 별도로 보상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