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무서운 이유?

 따뜻한 날씨에 마스크 벗고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봄철에는 황사가 짙어 건강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황사는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기상 현상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금속 입자들의 농도가 증가해 우리 몸을 더욱 위협하고 있죠.

 황사와 미세먼지는 다른 현상인데요.

 황사는 몽골과 중국의 사막 지역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온 흙먼지입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에서 발생한 미세한 유해 물질이죠.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은?

 성인에게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아동에게 폐 기능 감소와 호흡기 질환을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매년 세계 700만 명으로 추정되죠.

 10대 청소년 혈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미세먼지는 10대 청소년들의 혈압을 높이거나 낮춥니다.

 청소년에게 피로와 현기증을 일으키고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발병 가능성도 높이죠.

 아토피 환자도 미세먼지를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가 손상된 피부 각질에 깊숙이 들어가 아토피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죠.

 오지연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같은 기도 질환이 있을 경우 황사나 미세먼지에 의해서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방법은?

 'KF80', 'KF94', 'KF99'가 표시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KF 숫자가 클수록 숨쉬기 어려울 수 있어 개인별 호흡 능력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한데요.

 또 40~50% 수준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하루 최소 3번 이상 방을 환기하면 좋습니다.

 분무기 뿌리거나 물걸레 청소를 하며 집안 먼지 가라앉힐 필요가 있죠.

 외출할 때 필요한 경우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해 주면 좋고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오지연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야외에서 운동 등을 피해야 한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같은 경우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170건…4년 평균보다 28%↑
올해 들어 장티푸스 같이 물이나 음식으로부터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최근 4년 평균보다 약 30% 많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총 170건 발생했다. 이는 최근 4년간 같은 기간(1∼4월)의 평균(133건)보다 27.8% 많은 수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살모넬라감염증 등이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 발생은 통상 하절기(5∼9월)에 다른 기간(10∼4월)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벌써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돈 것이다. 기온이 오르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늘 수 있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단체모임이나 국내·외 여행이 증가하면서 집단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5월 1일∼9월 30일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질병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버려지던 치아로 임플란트에 쓰이는 골이식재 개발 추진
대구시가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사랑니 등 인체 치아를 이용해 골이식재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골이식재는 임플란트 시술 때 잇몸뼈 재건 등에 사용된다. 이 사업은 동구 신서혁신도시 등 대구 이노-덴탈 특구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가능해졌다. 정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대구 이노-덴탈 특구를 다른 4개 지역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대구시가 밝혔다. 인체 치아를 활용해 골이식재를 개발하는 사업에는 2030년까지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총 156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기관·업체가 참여한다. 골이식재는 의료기기로 분류되며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뼈, 합성소재를 원료로 제작하고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치료를 위해 뽑는 치아는 연간 1천380만개 정도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이들 치아는 의료폐기물로 재활용이 금지돼 전량 폐기돼 왔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체 치아 골이식재가 개발되면 수입 대체효과와 글로벌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