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AI 요리 레시피…"누구나 쉽게 요리를"

밀라노 '유로쿠치나 2024' 삼성전자 부스 가보니

 "누구나 정확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네요."(안드레아 버튼 셰프)

 이탈리아의 유명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 셰프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감자를 넣자 냉장고에 탑재된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띵' 소리를 내며 팝업창에 감자를 띄웠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추천 레시피 중 '레몬소스 대구·감자 요리'를 선택한 버튼 셰프는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으로 레시피를 보낸 뒤 이를 보면서 감자 요리를 시작했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유로쿠치나 2024' 삼성전자 부스에서 쿠킹쇼를 진행한 버튼 셰프는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이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았다"며 "7인치 디스플레이, AI 홈에서 바로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라노 시내에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버튼 셰프는 "이미 삼성의 여러 빌트인 가전을 레스토랑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데 가전의 디자인과 품질에 만족한다"며 "많은 사람이 삼성의 AI 가전과 함께 여러 음식을 직접 만들며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등 AI 가전을 대거 선보였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보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96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삼성전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을 통해 새로운 주방의 모습을 제시했다.

 특히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제 집안처럼 체험존을 꾸리고, AI 홈과 빅스비를 통해 연결 기기를 이용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연결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3D '맵뷰'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니플레이스 인덕션과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AI홈과 스마트 TV 화면에도 띄워서 볼 수 있다.

 외출시 조명 등의 연결 기기를 알아서 꺼주고, 인덕션이 작동 중인 경우 스마트싱스 알림을 주는 등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집안의 제품이 상황에 맞춰 스스로 동작하는 스마트홈도 구현했다.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하는 '퀵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오는 7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가 빅스비에 도입되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상무는 "스마트싱스 기반이 있어야 AI를 잘 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3억명이 넘는 유저가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기업 간 거래(B2B) 분야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싱스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아파트·공동주택·타운하우스 등 주택 관리자가 스마트싱스 앱으로 단지 내 삼성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통합 점검·제어하는 식이다.

 전력공급 파트너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집안 각종 기기와 전기자동차, 태양광 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합해 집 전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살펴보면서 사용 전력을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도 전시했다.

 이달 유럽에서 출시한 '빌트인 와이드 상냉장·하냉동(BMF) 냉장고'는 삼성전자의 빌트인 냉장고 라인업 중 첫 와이드 모델로, 기존 모델보다 15㎝ 더 넓혔다. 내부 용량은 기존 모델 대비 91L 커진 389L다.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둔 빌트인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키친핏 슬라이딩 도어'를 탑재해 하단의 걸레받이를 자르지 않고 주방 가구에 꼭 맞게 설치하면서도 도어를 쉽게 열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가구사의 트렌드가 럭셔리해지면서 패널이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기존 모델이 9㎏까지 홀딩이 가능하다면 슬라이딩 도어는 12㎏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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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암 발생 위험 13% 높아…감염 관련 암 위험 커"
북한이탈주민이 국내에 거주하는 일반 국민과 비교해 암 발생 위험이 13%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와 김경진 교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준식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탈북민 2만5천798명과 국내 거주하는 일반 국민 127만6천601명을 비교·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탈북민이 북한에서 남한으로 이주한 후 시간 변화에 따른 전체 암 발생률과 암 종류별 발생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고자 평균 10년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탈북민의 전체 암 발생 위험은 일반 국민보다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에서 31% 높아 그 차이가 더 컸다. 암 종류별로 보면 간암, 자궁경부암, 폐암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유방암과 대장암처럼 선진국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은 초기에는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북한에서의 생활 환경과 보건의료 접근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개 간암은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이 깊은데 예방접종이나 정기 검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