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헬스 파트너 '갤럭시 링' 전시…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

 삼성전자가 28일 경기도 성남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를 열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헬스케어 기업·전문 의료기업·투자회사 등 업계 리더 200여 명이 참석해 건강 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반기 출시될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사용자의 세밀한 건강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지난 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처음 공개됐던 갤럭시 링은 기존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더해 삼성 헬스 기능의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삼성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개, 헬스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론, 수면·스포츠 테크·의료 AI·혈당 관리 분야에서의 협력 사례가 소개되는 세션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는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전문성이 결합해 디지털 헬스 생태계가 성장하고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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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시술후 사망' 원인은 황색포도알균?…"흔하지만 위험한 균"
강원도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 여러 명이 이상 증상을 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기관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통증 완화 신경차단술 등 허리시술을 받은 후 8명이 최근 극심한 통증과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아직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시술과의 역학적 인과관계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이상증상 환자 대부분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그리고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서도 발견된 '황색포도알균'이 이상 증상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포도송이 모양의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은 사실 자연계에 흔히 존재하는 세균 중 하나다. 건강한 사람의 코안이나 겨드랑이 등에도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감염되면 이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색포도알균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식중독을 유발하기도 하며, 침습적인 시술 과정 등에서 의료 감염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병독성이 강한 편이라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 황색포도알균은 메티실린 항생제에 효과를 보이는지에 따라 MSSA(메티실린 감수성 황색포도알균)와 M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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