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해상 관문 '평택·당진항' 리뉴얼 통해 친환경 마리나항으로 거듭나야"

 우리나라 수도권 및 중부권 시장의 해상 관문에 위치한 평택·당진항은 물동량 확보에 이어 항만 리뉴얼을 통한 친환경, 친수항만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단국대학교 물류학과 박근식 교수는 지난 30일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주최로 평택항 홍보관에서 열린 ‘2024 평택항 발전을 위한 시민참여 토론회’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관광객 등시민과 함께 항만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마리나 이슈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교수는 특히 “30~40년 전 과거에는 물동량이 급성장했으나, 현재는 물동량 정체와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는 물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항만 주변 마리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성일 명예회장이 좌장으로, 이학수 경기도의원, 김혜영 평택시의원, 김종식 전 연합뉴스 부국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김대식 평택항운노조위원장,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나와 평택·당진항이 국가 경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항만으로 인해 세금은 국가가, 지자체는 환경오염과 도로파손, 교통사고 등으로 이어지는 ‘외부 불경제’ 효과를 막기위해 중앙 거버넌스 항만을 로컬 거버넌스 항만으로, 친수공간 확보 방안, 연구단체 설립, 평택과 당진의 상생방안 마련, 무역센터와 자동차 허브항에 걸맞는 시설 확충, 해군 2함대 안보공원 부대 밖 이전 등 심도 깊은 토론을 4시간 가량 이어갔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과 김관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 물류과장, 이민우 경기도청 물류항만과장, 김상철 평택시청 항만수산과장 등 항만관련 실무 간부공무원 3명과 직원들이 참석해 4시간여동안 토론을 지켜봐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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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개발 간소화로 최대 3천억원 절감…韓 기업 수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과정이 간소화되면 미국에서만 최대 2억2천500만달러(약 3천300억원)가 절감되고 개발 기간도 1∼2년 단축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2분기 바이오시밀러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 규제 기관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는 추세다. 대표적 사례가 '비교 임상 효능연구'(CES)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CES는 2개 이상 치료제의 임상적 효능 등을 비교해 치료제 간 효과, 안전성 등이 비슷한지 평가하는 과정이다. 분석 및 약동학 데이터를 통해 대조약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이 충분히 확립된 데다 작용 기전이 잘 알려진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CES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규제 기관은 보고 있다. 약동학은 약물의 흡수·분포·대사 등을 다루는 분야다. 예컨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지난해 발표한 지침에서 경우에 따라 분석 및 약동학 데이터가 비교 임상 연구 없이도 충분한 동등성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FDA에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간소화하도록 장려하는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