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보호종료 후 최대 어려움은 '생활비 등 돈 부족'

자립준비청년 4천여명 조사…"지원·돈관리 교육, 자립 시작 전후 집중돼야"

 자립준비청년은 보호 종료 이후 가장 어려운 점으로 생활비 등 돈 부족 문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권리보장원은 5일 아동복지법상 아동정책과 서비스를 이용한 0∼18세 아동과 자립준비청년 4천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원·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패널조사' 1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직접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종료 당시 받은 자립정착금 등 지원금을 '생활비'(38.4%), '주거 보증금 및 월세'(27.9%), '가구 및 전자제품 등 생활물품 구입'(10.3%)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대부분 사용했다.

 이외에도 '취업에 필요한 정보·기술·자격 부족'(14.9%), '돈 관리 방법에 대한 지식 부족'(10.0%),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데 따른 외로움 등 심리적 부담'(9.0%) 등의 문제를 호소했다.

 조사에 참여한 아동·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6.8점(10점 만점)이었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여자(6.6점)보다는 남자(6.9점)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이용 서비스 유형별 삶의 만족도는 입양(7.4점), 공동생활가정(7.3점), 아동양육시설·지역아동센터(7.0점) 순으로 높았고, 자립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5.3점으로 가장 낮았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자립준비청년에게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취업 및 돈 관리 방법에 관한 교육이 자립 시작 전후에 집중적으로 제공돼야 하고, 다양한 지지체계를 구축해 심리적 어려움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복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년 주기로 향후 10년간 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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