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출산제 200일…위기임산부 107명 상담 후 원가정 양육 선택

김미애 의원 "상담 후 아이 직접 키우기로 한 경우, 보호출산보다 많아"

 가명 출산을 가능케 하는 보호출산제 시행 200일 동안 위기 임산부 1천72명이 상담을 받았고, 이 중 107명은 아이를 직접 키우는 원가정 양육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보호출산제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9일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위기 임산부 1천72명이 3천913건의 상담을 받았다.

 보호출산제는 미성년자 임산부 등 사회·경제적 위기에 처한 임신부가 신원을 숨기고 출산해도 정부가 아동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김 의원은 "상담을 통해 원가정 양육을 택한 경우가 보호출산보다 많았다"며 "보호출산제는 일각의 오해와 비판과 달리 보호출산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하기 전에 임산부가 직접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뜻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위기에 처한 임산부는 '위기임산부 비밀상담 ☎1308'을 통해 24시간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호출산제 추진현황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선정
최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진료할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선정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최종 전원기관으로서 모자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간 정부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해왔는데, 센터간 역량 차이와 지역별 인프라 연계 부족 등으로 중증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지도록 중증 모자의료센터와 권역 모자의료센터, 지역 모자의료센터 등으로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산과, 신생아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세부 분과 및 소아 협진진료과 진료역량도 갖춰 고위험 산모·신생아와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와 예비병상 운영 등을 통해 다른 병원들에서 응급환자 치료가 어려운 경우 최대한 환자를 수용·치료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두 병원에 시설·장비비 10억원과 운영비 12억원을 지원한다. 정통령 복지부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