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은 괴롭힘 경험…절반은 참거나 모르는 척"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3명 중 1명꼴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시민단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12월 2∼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현황을 물었다고 9일 밝혔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 있다'는 직장인은 35.9%로, 작년 1분기(30.5%)와 비교해 5.4%포인트 증가했다.

 직장 내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는 응답률은 작년 1분기 46.6%에서 54.0%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적 있다는 응답률은 같은 기간 15.7%에서 22.8%로 각각 늘었다.

 직장갑질119 김유경 노무사는 "자해나 죽음까지 고려한 피해자가 많아진 점, 법에 따른 신고나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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