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관리앱 '파스타' 이용자들, 각설탕 546만개분 혈당 줄여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출시 1주년 맞아 인사이트랩 리포트 발간
식이섬유소 우선 섭취 등 거꾸로 식사법·식후 걷기 일상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설루션 '파스타'(PASTA) 이용자들은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를 위해 식이섬유소를 단백질, 탄수화물보다 많이 먹는 '거꾸로 식사법'과 식사 후 걷기를 일상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줄인 혈당은 각설탕 546만개에 달했다.

 이들이 자주 한 운동은 식후 걷기, 걷기, 자전거 타기(실내외),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순으로 나타났다.

 식사를 마친 후 바로 걷는 것만으로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식후  걷기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후 혈당을 가장 높인 음식은 김밥(66.5㎎/dL), 삶은 고구마(66.2㎎/dL), 짜장면(65.8㎎/dL), 제육덮밥(65.7㎎/dL) 순이었다.

 파스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중에선 영양소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 채식주의 식단, 혈당과 식곤증의 관계 등이 이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파스타가 만든 변화와 관련해 이미 있는 수치들도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1회 이상 착용하고 파스타를 연결한 이용자 1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이 파스타 이용 후 줄인 혈당을 모두 합치면 5.5만㎎/dL로 각설탕 546만 개에 달했다.

 파스타가 아낀 채혈침은 2억 개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용자들이 식사, 운동, 수면 등 파스타 챌린지에 참여한 시간은 74만 시간을 넘었고, 운동으로 태운 에너지는 풍력발전기 6대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과 맞먹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용자들이 음식, 운동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참고함으로써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리포트 결과를 파스타 앱에 반영했다.

 파스타 앱에서 'AI 푸드샷'으로 음식을 촬영하면 해당 음식의 섭취 순서와 섭취 시 건강 주의사항, 이용자와 동일한 연령 및 성별의 평균 혈당 상승 폭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대사질환은 반드시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만큼 파스타에서 유익한 정보와 재미있는 챌린지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즐겁게 건강 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파스타 인사이트랩 리포트'를 매년 발간해 이용자들이 건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생활 습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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