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조무사 등 "간호법으로 인한 업무 침탈 공동 대응"

의협 등 14개 단체, PA 간호사 업무범위 확정 앞두고 대응 논의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을 담은 간호법 하위법령 제정을 앞두고 의사와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계 다른 직역 단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9일 14개 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이날 의협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간호법 하위법령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협 외에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응급구조사, 작업치료사, 치과의사, 요양보호사 등 다른 보건의료 직종 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의사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PA 간호사를 법제화한 간호법은 오랜 논란 끝에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해 올해 6월 시행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앞두고 하위법령을 마련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시행령부터 입법예고한 뒤 구체적인 PA 간호사 업무 범위를 담은 시행규칙 입법예고안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 등은 간호법 제정 단계에서부터 보건의료체계에 갈등과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함께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이날 14개 단체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의사 등 의료인의 면허 취소요건을 강화하도록 개정된 의료법에 대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고 의협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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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뿌리가 중력 방향으로 굽어 내려가는 원리 찾았다"
식물 뿌리는 중력 방향으로 자라는 중력굴성(gravitropism)을 보이는 것은 '옥신'(auxin)이라는 호르몬이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해 뿌리 세포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세포벽 성장 차이를 유발해 뿌리가 중력 쪽으로 굽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라훌 보살레 교수팀과 중국 상하이교통대 황궈창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식물 호르몬인 옥신이 어떻게 뿌리가 중력 방향으로 굽어 내려가도록 작용하는지 실험으로 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물 뿌리의 각도는 뿌리 시스템의 핵심적 특징이며 식물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접점으로 주로 중력굴성에 의해 결정된다. 중력굴성은 중력에 반응해 뿌리 윗부분과 아랫부분 세포가 서로 다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연구팀은 옥신이 매개하는 뿌리의 중력굴성이 뿌리의 각도를 결정하는 핵심 과정으로, 옥신 반응 인자(ARFs)에 의해 조절되지만, 이들이 작동하는 구체적인 대상과 기능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벼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뿌리 중력굴성이 나타나는 과정에 옥신과 특정 유전자들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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