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건국대, '기존 항암제 한계 극복' 나노컨버전 기술 개발

충남대 이석우·건국대 박주호 교수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충남대는 약대 이석우 교수·건국대 바이오의약학과 박주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기존 항암제 한계를 극복하는 항암 약물 간 나노 컨버전(Nano conversion) 실현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을 펩타이드로 개조해 암세포 내에서 파클리탁셀(Paclitaxel) 모방 분자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약물 변환 전략을 제시했다.

 도세탁셀과 단백질 특이적 절단 펩타이드를 화학적으로 결합해 자가조립형 나노입자를 제작, 이 나노입자가 종양 특이적 효소인 카텝신(Cathepsin)에 의해 선택적으로 절단돼 '파클리탁셀 유사체'로 변환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초기 약물(도세탁셀 등)이 암세포 환경 내 특정 효소에 의해 새로운 활성 약물(파클리탁셀 유사체 등)로 나노 전환됨으로써, 기존 항암제 한계를 극복한 것이 핵심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펩타이드-약물 결합체 나노입자는 기존 도세탁셀보다 뛰어난 수용성, 우수한 항암 효과, 낮은 전신 독성을 나타냈다.

 소동물 종양모델 대상 실험에서 종양 크기를 약 30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나노 컨버전스(Nano Convergence)' 4월 호에 게재됐다.

충남대 약대 이석우 교수와 논문 제1 저자 이재현 학생연구원(왼쪽부터)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의사 엄융의의 'K-건강법'…미네랄과 금식의 역설
◇ 알려지지 않은 무기질의 위험성 건강한 식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꼽는다. 그런데 독자 여러분은 미네랄 중에서도 먹어서는 안 되는 해로운 미네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선 미네랄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미네랄이라고 하면 대개 미네랄워터를 떠올릴 것이다. 미네랄워터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광물질이 미량 함유된 물을 뜻한다. 그렇다면 미네랄이란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광물질을 뜻한다. 그렇다. 미네랄은 광물, 광석, 무기물이란 뜻으로 무기질이라고도 한다. 무기물에 대해서는 과학 시간에 배웠을 것이다. 돌이나 흙을 구성하는 광물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로, 탄소를 포함하지 않는 양분을 바로 무기물이라고 한다. 미네랄이라고 했을 때는 단순히 몸에 좋은 어떤 물질 같았는데, 그 정의를 파고들다 보니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될 것 같지 않은가? 실제로 그렇다.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미네랄 중에는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알루미늄이다. 음료수 캔이나 포일을 만들 때 쓰이는 은백색의 가볍고 무른 금속이다. 알루미늄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알루미늄을 왜 먹느냐고 생각할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