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반등 지속 청신호?…올해 임신·출산 바우처 신청 8%↑

건보공단에 1∼9월 약 25만8천건 신청…내년에도 출생아 수 증가 기대

 올해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 건수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년 만에 나타난 출산율 반등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1∼9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 건수는 모두 25만7천7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만8천507건보다 1만9천254건(8.1%) 증가했다.

 임신 확인 시점부터 분만 예정일 2년 후까지 신청이 가능한데, 대개 산부인과에서 임신 확인서를 받은 후 곧바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유산 등의 사례도 있기 때문에 임신·출산 바우처 신청 건수가 출생아 수와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대체로 몇 개월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증감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2023년의 경우 연간 전체 바우처 신청 건수는 28만6천395건, 2024년은 31만7천372건이었다.

 올해 1∼9월 신청 건수를 작년과 월별로 비교하면 1월엔 전년 대비 신청이 10.7% 줄었지만 2∼9월엔 모두 작년보다 늘었다.

 특히 6월엔 작년보다 17% 늘어나는 등 최근 4개월(6∼9월)은 잇따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하반기 임신·출산 바우처 신청은 내년도 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년 초에도 출생아 수 증가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지난해 23만8천여 명으로, 2023년보다 8천 명가량 늘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는 25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0.72명까지 내려갔던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0.75명으로 소폭 올랐고, 올해는 0.8명까지 올라설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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