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7월 냉방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작년 동기보다 약 11% 급증해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택용 전기 판매량은 8천304GWh(기가와트시)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9% 증가해 역대 7월 중 가장 많았다. 7월 주택용 전기 판매량 증가 폭은 전체 전기 판매량 증가 폭인 3.7%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산업용 전기 판매량은 0.2% 감소했고, 상업시설 등에 해당하는 일반용 전기 판매량은 6.3% 증가 수준이었다. 7월 주택용 전기 사용량 증가에는 이례적으로 일찍 폭염이 찾아온 데 따른 냉방 수요 증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27.1도로 관측 이래 최악 폭염이 닥친 1994년에 이어 가장 더웠다. 평균 최고기온도 32.0도로 역대 2위에 해당했다. 기온 요인을 배제해도 경제력 향상과 일상의 전기화 가속 등 구조적 경제·사회적 변화로 주택용 전기 사용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한전의 연간 주택용 전기 판매량은 2018년과 2022년 각각 7만GWh, 8만GWh를 각각 돌파해 2024년 8만6천989GWh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허원도·김대수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창준 단장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과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 조기·정밀 진단과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해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뇌 질환이다. 떨림, 경직, 걸음 이상 등 다양한 운동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기존 검사법으로는 발병 초기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기 어렵고, 뇌 신호 조절을 겨냥한 약물 역시 임상 효과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 응집을 일으킨 파킨슨병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AI 기반 3차원(3D) 자세 추정 기술을 이용해 행동을 분석했다. 생쥐의 걸음걸이, 손발 움직임, 떨림과 같은 340여가지 행동 신호를 AI로 분석해 '파킨슨 행동지수'를 만들었다. 이 지수를 통해 파킨슨병 발병 초기부터 기존 운동능력 검사보다 더 민감하게 질환 정도를 판별할 수 있다. 파킨슨 행동지수는 질환 유도 후 2주가 지난 시점부터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보폭 변화, 손·발 움직임 비대칭, 흉부 떨림 등 행동이 파킨슨병 진단의 핵심
 
								◇ 우리는 단맛에 중독된다 현대인은 여러 이유로 설탕에 중독돼 있다. 원래 설탕이나 단맛을 내는 식품은 인류의 생존에 중요하기에 단맛을 찾아 먹이를 구하러 다니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됐다. 그러나 식량문제가 대부분 해결돼 생존만을 위한 단 맛 추구는 거의 없어졌고, 이제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단맛을 찾게 됐다. 오늘날 다양한 식품에는 단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다. 현대인은 주스, 빵, 탄산음료나 각종 포장식품 등에 들어 있는 단맛에 길들어 있는데, 이런 인공 단맛은 건강상 문제를 야기한다. 설탕은 건강에 여러 나쁜 영향을 끼친다. 잘 알려진 것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치아부식증 등을 일으킨다는 부작용이 있고 설탕 중독을 일으키거나 과도한 활동성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매를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지만 고려해야만 하는 점이다. 설탕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인공감미료다. 여러 인공감미료가 개발돼 청량음료, 다이어트 음료, 술 등에 함유돼있다. 처음에는 열량이 거의 없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 개발됐지만 현재 여러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어 인공감미료 또한 조심해야 할 식품첨가물이 됐다.
 
								희귀질환자는 근본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데다 고가의 치료 비용 등으로 가족이 해체되기도 하므로 국가에서 가족 전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권영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정책위원은 25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연 '희귀·중증질환 치료 방향과 사회윤리' 심포지엄에서 이렇게 말했다. 희귀질환이란 유병(有病) 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 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정한 질환을 뜻한다. 심평원에 따르면 국내 희귀질환은 현재 모두 1천314종이다. 권 위원은 전문의 부족, 치료제가 있다고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가의 치료 비용 등 희귀질환자들의 애환을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질환에서 붙박이 간병인이 필수"라며 "평생에 걸친 치료비와 홈 케어 비용으로 가계가 파탄하고, 환자만이 아닌 가족 전체의 삶이 붕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희귀질환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가적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은 또 "희귀질환자는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아닌 보이지 않는 존재"라며 "인생 전반에 걸친 다층적 불평등으로 가족이 해체되
 
								[오늘의 주요 일정](29일·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10:3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17:00 정부서울청사) 주한 독·불 상의 간담회(18:30 서울 반얀트리 호텔) ▲ 우원식 국회의장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접견(14:00 의장집무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13:00 본관 501호) 교육위원회 전체회의(13:30 본관 522호) 국방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419호)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5:00 본관 431호)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6:00 본관 604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본회의(계속일정, 국회 본청 본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2025년도 제1차 고위급정책협의회(11:00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발대식(15:0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14:00 국회 본청 419호)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오늘의 증시일정](29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젬백스 [082270](BW행사 10만6천7주 1만1천886원) ▲ 휴림에이텍 [078590](유상증자 1천만주 500원) ▲ 셀바이오휴먼텍 [318160](스톡옵션 8만300주 4천545원) ▲ 탑머티리얼 [360070](스톡옵션 1천500주 5천원) ▲ 아이비젼웍스 [469750](스톡옵션 20만주 909원) ▲ 두올 [016740](주식소각) ▲ 코미팜 [041960](CB전환 2만2천212주 4천502원) ▲ 엘앤케이바이오 [156100](CB전환 54만4천261주 6천371원) ▲ 툴젠 [199800](CB전환 6만7천520주 2만9천620원) ▲ 심텍 [222800](CB전환 6만3천225주 2만1천194원) ▲ 아이엘 [307180](CB전환 12만9천103주 2천711원) ▲ PS일렉트로닉스 [332570](CB전환 11만7천994주 3천390원) ▲ 엔켐 [348370](CB전환 4만2천426주 7만711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6일) 주요공시] ▲ 에이비엘바이오[298380] "항체약물 결합체 업체 주식 420억원 취득" ▲ HD한국조선해양[009540] "싱가포르 자회사 주식
 
								▲ 경향신문 = 정부 전산망 마비, '이중화' 안 된 경위 규명해야 미국의 막무가내 투자 압박, 정치권 초당적 대처할 때 78년 만에 폐지되는 검찰, 후속 개혁안 촘촘하게 ▲ 국민일보 = 어이없는 화재로 체면 구긴 디지털 정부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정쟁만 반복하는 국회 ▲ 동아일보 = '국정자원' 화재로 국가전산망 올스톱… 이게 대한민국 맞나 치매 판정에도 면허 취소 4.7%뿐… 고령운전만 해도 위험한데 "서울 집값 띄우기 의혹 425건 조사" … 주가조작처럼 파헤쳐야 ▲ 서울신문 = 국가전산망 셧다운… 이름만 '디지털 정부' 초라한 민낯 미제 수사 2만건… 검찰청 폐지, 국민 피해 막을 대책부터 관세 협상 골대 옮기는 美… 원칙 대응 속 국면 바꿀 카드를 ▲ 세계일보 = 화재에 정부시스템 마비… 불안한 '디지털 정부' 첩첩산중 한·미 관세협상… 어떻게든 돌파구 찾아야 '졸속' 정부조직법 개정안 강행, 후폭풍이 걱정이다 ▲ 아시아투데이 = 국정자원 '예고된 재앙'… 국민불편 없애고 문책해야 美 '3500억불 투자' 교착, 금융시장 불안 야기 안돼 ▲ 조선일보 = 국가 전산망 마비, 재생에너지 무분별 확대에 보내는 경고음 '중국 밖의 중국'이 더 커져, 우리
 
								▲ 경향신문 = 시스템 이중화 미비에 '국가 행정 올스톱' ▲ 국민일보 = 3시간 내 복구한다더니… 주말 내내 '먹통' ▲ 동아일보 = 초유의 국가전산망 마비… '이중화 미비'가 피해 키웠다 ▲ 매일일보 = 미국發 환율 비상… 증시 '3고4저' 우려 ▲ 서울신문 = 불 한번에 국가 전산망 마비 정부 2년간 '이중화' 손 놨다 ▲ 세계일보 = 배터리 불씨 하나에 셧다운 된 '디지털 정부' ▲ 아시아투데이 = 국가전산망 셧다운… 또 '人災'였다 ▲ 일간투데이 = 카카오 먹통 재연? 정부 전산시스템 초보적 관리 논란 ▲ 조선일보 = 배터리 하나에 국가 시스템이 멈췄다 ▲ 중앙일보 = 불 한번에 마비된 '디지털 정부' ▲ 한겨레 = 국가 전산망 마비…데이터까지 손실 가능성 ▲ 한국일보 = 화재 한 번에 멈춘 전자정부… '민원 대란' 우려 ▲ 글로벌이코노믹 = 美·日·EU 압박…한국산업 '사면초가' ▲ 대한경제 = 국가전산망이 멈췄다… 행정 대참사 ▲ 디지털타임스 = 화재 한 방에 또 먹통된 '디지털 정부' ▲ 매일경제 = 불똥 하나로 국가전산망 마비…IT 강국의 민낯 ▲ 브릿지경제 = '가격·품질' 다 챙긴 中가전, K-가전 위협한다 ▲ 서울경제 = 배터리 불씨 하
 
								지난해 117세 168일 나이로 별세한 스페인 여성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의 장수 비결이 유전적 요인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인 호세프 카레라스 백혈병 연구소와 바르셀로나대 연구진은 그의 유전자와 생활방식을 연구했다. 이 연구 결과는 24일(현지시간) 의학저널 '셀 리포츠 메디신'에 실렸다. 19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8세에 부모의 고국인 스페인으로 이주한 브라냐스는 두 번의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 스페인 독감,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다. 113세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고 2023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세계 최고령자였다. 그의 아들은 52세에 사망했지만, 두 딸은 현재 92, 94세다. 다른 가족과 친척들은 알츠하이머, 암, 결핵, 신장질환, 심장질환 등 많은 사람이 앓는 질환으로 사망했다. 연구진은 사망 1년 전 채취해둔 그의 혈액과 타액, 소변, 대변 등 샘플을 활용해 유전체와 전사체, 대사체, 단백질체, 미생물군 등 생물학적 프로필을 작성하고 분석할 수 있었다. 그가 의사들에게 본인을 잘 연구해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당부한 덕분이다. 연구진은 브라냐스가 염
 
								구급차로 이송되는 절단 환자 중에서 0.04%만이 극심한 통증 속 진통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이 최근 소방청, 보건복지부 등에서 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현행법상 1급 응급구조사가 환자 이송 시 투여할 수 있는 약물에 진통제가 포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절단과 같은 중증 외상 환자를 이송할 때도 진통제를 투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소방청 집계 기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구급차로 이송된 절단 환자 9천595명 중 진통제를 투여받은 사례는 4명(0.04%)에 불과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 3천107명 중 2명, 2023년 3천127명 중 2명이었고, 작년에는 3천361명 중 한명도 진통제를 투여받지 못했다. 지난해 절단 환자 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3시간이 넘게 걸렸는데도 전혀 진통제를 맞지 못했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1급 응급구조사가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은 포도당, 나이트로글리세린, 기관지확장제, 수액, 에피네프린 등으로 제한되고 있다. 복지부는 2023년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고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를 조정하면서 환자의 심정지나 아나필락시스 쇼크 시 에피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