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에 달하는 약값과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쳐있던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있다. 정부가 환자들의 오랜 염원에 응답하며 신약의 건강보험 적용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의료비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국가책임 강화 방안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환자들이 적시에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신약 등재 기간 90일 단축…'고속도로'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희귀중증 질환자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데, 여기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신약의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고속도로'가 깔린다는 점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 협상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절차는 환자들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정부는 이 세 가지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허가-평가-협상 연계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신약이 환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을 최대 90일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루가 급한 환자들에게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 소득 관
국내 대표적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루닛[328130]의 설립자 백승욱 이사회 의장이 최근 미국으로 이민을 가 배경이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백 의장은 지난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의 중심지 격인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로 이전했다. 백 의장의 미국행은 개인 사정이 아니라 회사의 글로벌 전략과 긴밀히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미국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와 관련이 있다. 루닛은 작년 5월 인수한 볼파라 헬스(Volpara Health)가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 올해를 미국 시장 성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와 관련, 백 의장은 그동안 미국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챙기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본사 차원에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경영의 중심축을 AI 최강국인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반기 루닛의 매출은 370억7천700만원으로 역대 최대치였으며, 이 중 해외 매출이 341억1천500만원으로 92%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 내 판매 본격화가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유방암 검진용 통합 AI 솔루션 'SecondRead(세컨드리드) AI'를 현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호주 인간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미세잔존질환(MRD) 분야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MRD는 혈액암 치료 후에도 미량의 암세포가 남아있는 상태로 AML 재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임상은 지난해 9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MRD 치료 목적 임상 계약을 맺은 앤드류 웨이 호주 피터맥캘럼 암센터 교수가 진행한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PHI-101이 임상 2상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승인은 혁신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미충족 수요가 큰 AML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SD는 성인 특화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가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캡박시브는 성인에서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및 폐렴 예방을 위해 설계된 백신이다. 캡박시브는 8개 고유 혈청형(15A, 15C(deOAc15B), 16F, 23A, 23B 24F 31, 35B)을 포함해 2018~2022년 미국 기준 65세 이상 성인 IPD의 85%를 차지하는 21가지 혈청형으로 설계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캡박시브는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21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침습적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캡박시브는 1회 접종하며, 인플루엔자 백신과의 병용 투여도 가능하다. 한국MSD 고문정 허가개발부 전무는 "국내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범위를 확보한 캡박시브가 앞으로 폐렴구균 예방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아세안(ASEAN) 대표 시장인 베트남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진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6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출시에 이어 이달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출시를 완료했다. 출시와 함께 현지 최대 규모 군 병원과 램시마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허쥬마도 베트남 중남부 지역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0조원 규모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며 신흥 제약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 셀트리온은 주요 5개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을 기준으로, 공립 시장에서 약 1천7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10%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판매 허가 및 연내 출시도 추진하겠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시장 기준 70% 이상 점
휴젤은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7년 연속 더마 코스메틱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8일 신입사원들이 경북 상주 공검초등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에스티팜, 앱티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직원 약 60명이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5~17일 전북대에서 열린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2025)에서 '2030 생활 속 조기발견' 캠페인을 진행하고, 우루샷·임팩타뮨 체험을 제공했다. 또 e스포츠팀 'T1'과 콜라보 기획상품을 내달 출시하겠다 예고하고 T1 선수단과 함께 찍은 듯한 프레임의 '인생네컷 포토부스'도 운영했다.
우리나라 피부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 15년간 117배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해 피부과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총 70만5천44명이었다. 전년도 23만9천60명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이 시작된 2009년의 6천15명과 비교하면 15년 사이에 117배 급증했다. 이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숫자 자체가 19배가량 많이 늘긴 했지만, 피부과 진료 환자의 증가세는 이보다 훨씬 가팔랐던 셈이다. 전체 외국인 환자 진료 건수에서 피부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엔 9.3%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56.6%로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5년간만 놓고 봐도 2019년엔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과목 가운데 일반내과·소화기내과·순환기내과 등을 모두 합친 내과통합이 19.2%로 비중이 가장 크고, 성형외과(15.3%), 피부과(14.4%) 순으로 뒤를 이었지만 2023년부터는 피부과가 1위로 올라섰다. 2024년 기준 피부과에 이어 성형외과(11.4%), 내과통합(10.0%), 검진센터(4.5%) 순으로 많은 외국인 환자
GC녹십자는 뇌실투여형(ICV)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의 국내 품목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헌터증후군은 리소좀 축적 질환에 속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전체 환자의 약 70%가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겪는다. 헌터라제ICV는 환자 머리에 디바이스[187870]를 삽입한 후, 약물을 뇌실에 주기적으로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하는 정맥주사제의 한계를 개선한 것으로 세계 첫 ICV 제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헌터라제ICV는 2021년 일본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일본에서 진행한 5년 장기 추적 결과에서도 중추신경 손상 유발 핵심물질인 헤파란 황산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인지 기능 퇴행이 지 연되거나 인지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헌터라제ICV는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는 일본, 러시아, 유럽에 이은 네 번째 지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러시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품목허가 신청이 국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헌터라제ICV가 글로벌 중증 환
파마리서치는 프랑스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VIVACY)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의료기기 '리쥬란'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5년간 880억원으로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서유럽 주요국을 포함한 22개국에 시장 진출하는 게 목표다. 파마리서치는 연내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해 점차 유럽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리쥬란은 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 의료기기 중 유럽 의료기기 규제(MDR) 승인을 받은 유일한 브랜드로, 까다로운 안전성과 효능 기준을 충족한 만큼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리쥬란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대표 스킨부스터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 간호사건강연구 추적조사 데이터와 비정상 체중 여성 건강조사 연구 데이터를 공개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연구 계획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춰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분양받은 데이터는 이용 기간 만료일이 도래하면 폐기해야 하고, 연구 성과물을 내야 한다. 간호사건강연구는 만 20∼45세 여성 간호사 2만여명을 2013년부터 10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것이다. 여성들의 생활 습관, 작업환경, 질병 이력 등이 장기적으로 건강과 만성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다. 비정상 체중 여성 건강조사는 여성의 식행동 이상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만 13∼35세 일반 여성과 섭식장애 여성 총 748명을 조사한 것이다. 박현영 연구원장은 "이번 공개 데이터가 국내 가임기 여성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관리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릎 관절의 안정성 등에 관여하는 정강이뼈(경골)가 뒤쪽으로 얼마나 기울었는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국내 연구진의 주도로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촬영된 무릎 관절 측면 엑스레이 영상 1만여건을 바탕으로 '경골 후방 경사각'을 측정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골 후방 경사각은 종아리 안쪽에 있는 경골을 옆에서 볼 때 관절이 얼마나 뒤로 기울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각도다. 무릎 관절의 안정성과 무릎 수술 후 인공관절 수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 각도가 크면 클수록 평소에 십자인대를 다칠 위험이 크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 예후도 나빠질 수 있다. 그러나 경골 후방 경사각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방법이 없어 같은 환자라도 측정하는 사람이나 무릎 엑스레이 촬영 각도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이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수술 예후 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무릎 엑스레이 영상에서 무릎뼈의 해부학적 기준점 6곳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기준점을 이용해 경골의 기울기를 계산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신신제약은 자사 파스 신신파스 아렉스가 한국소비자포럼 주관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부문에서 1위로 선정돼 8년 연속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제약은 '미놀에프트로키 페퍼민트맛' 출시 4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시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패키지에 담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미놀에프트로키는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복용하는 제형으로 기침, 가래 등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이다.
대웅재단은 올해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전의 분해제 연구 등 6개 분야 만 45세 미만 연구자를 모집하며 1년간 최대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지원자는 내달 12일까지 닥터빌 플랫폼 또는 재단 공식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GC녹십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인증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GC녹십자는 노사분규 미발생 사업장으로 협력적 노사 관계를 위해 전 사업장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EOS(임직원 설문)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사 소통 문화를 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아제약은 육체 피로, 근육 통증 및 경련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고함량 마그네슘 복합제 '마그스더블액션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1캡슐당 마그네슘 400mg을 함유하고 있어 육체 피로, 근육 통증 및 경련, 눈 떨림, 갱년기 증상 등 마그네슘 결핍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는 밝혔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문신사법은 '문신사'라는 직업을 신설하고 그 자격과 관련 시험에 관한 절차 등을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신사 자격이 있어야 문신업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매년 위생·안전관리 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단한 대법원 판결 이후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아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신 시술이 의료보다는 심미적 목적에 따른 것이고, 실제 시술자도 거의 의료인이 아닌 점 등을 들어 법과 현실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문신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의 법적 근거가 없는 탓에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 역시 문제로 꼽혀 왔다. 문신사법은 2013년 제정안 발의 후 19∼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계속 제출됐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문신사법을 처리하겠다는 현 여당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여야 발의안을 병합 심사한 대안이 지난 20일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를, 이날은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입법 가능성이 커졌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
GC녹십자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 계획서(IND)를 태국 식품의약품청(FDA Thailand)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수두백신 2도즈 임상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은 생후 12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건강한 소아 474명을 대상으로 수행된다. 글로벌 수두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머크(MSD)의 바리박스(Varivax)와 직접 비교 임상이 진행돼 제품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GC녹십자는 2027년 하반기까지 임상 3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상이 완료되면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2도즈 품목 허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연내 베트남에서도 배리셀라주 2도즈에 대한 임상 3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은 배리셀라주 2회 접종의 근거를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선진 시장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백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Valentech Pharma)와 341억 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콜롬비아는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 2024년 통계 기준 브라질, 멕시코에 이은 중남미 3위 미용·성형 소비 시장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같은 비침습 시술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 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콜롬비아 비침습 미용 시술 시장은 2023년 9억4천만 달러(약 1조3천억 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5.7% 성장해 26억1천300만 달러(약 3조 6천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발렌텍 파르마는 다수의 희귀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허가 승인 경험을 갖춘 제약사로 최근 에스테틱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대웅제약이 전했다. 대웅제약과 발렌텍 파르마는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애브비 보톡스와의 동등성 비교 임상을 통해 확인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의 뛰어난 효능·효과와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등 세계 주요 규제기관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속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REJULIFT)'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리쥬리프 전용 앱은 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자가 기기를 조작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화면에서 관리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 부위별 가이드라인과 사용법 영상 FAQ 및 Q&A, 케어 전·후 사진 촬영·비교 기능을 제공하고 맞춤형 관리 스케줄 설정,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외국인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일본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부소장 겸 도쿄대병원 외래진료소장인 이와타 아츠시 박사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타 박사는 신경과 전문의이자 행동 신경과학 및 신경 영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일본에서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레켐비를 가장 활발하게 처방하고 있는 핵심 의료진이자 일본 알츠하이머병 신경 영상 연구의 임상을 주도하는 인물이라고 뉴로핏이 소개했다. 이와타 자문위원은 뉴로핏의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분석 관련 연구개발 및 일본향 비즈니스 방향 설정을 위한 기술적·의학적 자문을 제공하고 뉴로핏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신신 H2O Life'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엠지유가 진행한 2025년 파푸아뉴기니 해외 의료 봉사에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등 33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 섬 킴베 지역을 방문, 신신제약이 후원한 제품을 활용해 환자 진료와 복약 지도를 진행했다. 지원 품목은 밴드·반창고 등 기본 의약품을 비롯해 파스 등 다양한 제형의 진통·소염제, 해충 기피제, 목감기 치료제, 치질 치료제 등 현지 환경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