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금 개혁과 관련해 오는 10월 정부가 내놓을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가능한 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연금 개혁은) 빨리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발표할 건강보험종합계획엔 의료 행위별로 의료기관에 수가를 지급하는 현행 '행위별 수가제' 개편 등을 담을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현재 8%인 건보료율 법정 상한의 상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다음은 조 장관과의 일문일답. --장관 취임 후 9개월가량을 돌아본다면. ▲ 장관 임명 후 약자 복지와 필수의료 확충을 정책의 양축으로 삼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개혁 등을 열심히 추진했다. 다만 보건복지 분야 현안은 구조적인 문제가 많고 계속 누적돼 온 탓에 일시 해결이 어려워 국민의 체감이 낮은 면이 있다. 하반기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 등을 통해 더욱 노력하겠다. --최근 출생신고가 안 된 '유령아동' 문제가 부각됐다. 복지부 대책은. ▲ 우선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2천여명의 미신고 아동에 대해 전수조사를
편의점 CU는 페퍼저축은행과 손잡고 온라인 전용 최대 6% 금리의 '페퍼스 제휴 적금 위드(with) CU'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본 금리 연 5.5%에 마케팅 수신 동의까지 하면 0.5%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정기 적금 상품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CU는 전했다. 6개월 만기에 월 최대 납입 금액은 30만원이다. 매달 30만원 납입 시 월 875포인트의 CU 포인트도 지급된다. 가입과 만기 때 소정액의 CU 할인쿠폰도 준다. 신용카드 일정액 이상 사용 등과 같은 별도의 추가 조건이 없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적금에 가입하려면 CU의 자체 앱커머스 '포켓CU'에서 적금 가입 쿠폰을 발급받은 뒤 페퍼저축은행 앱에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총 1만 구좌 한정으로 22일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모든 구좌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CU는 "최근 고물가로 '짠테크'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CU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적금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기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24'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갤럭시 A24는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화면 크기는 6.5형(164.2mm)이다. 후면에는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손 떨림 보정(VDIS) 기능을 갖춘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3개 카메라가, 전면에는 1천3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5천㎃h 대용량 배터리와 4GB RAM, 128GB 내장 메모리, 최대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으로 최대 1TB 용량을 추가할 수 있다. 삼성페이도 근거리무선통신(NFC)·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지원한다. 갤럭시 A24는 국내 이동통신 3사 및 자급제 모델로 이달 19일부터 판매하며, 가격은 39만6천 원이다. 색상은 블랙, 라이트 그린, 다크 레드 세 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24를 구매한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이용권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출퇴근길에도 쓰레기를 버리러 잠깐 나갈 때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엘리베이터TV 광고의 시청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과거에는 지역 소식지 등 주로 지면을 통해 광고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도 쉽게 TV 화면 형태로 된 광고와 뉴스를 만나볼 수 있다. 23일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아파트 승강기 13만대 중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7만대에 엘리베이터TV를 설치했으며 7만대는 수도권 아파트에 설치된 엘리베이터TV 중 90%를 점유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한다. 나머지 10%는 KT 계열사 등이 차지하고 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경우 2017년 창업한 이래 한남더힐과 타워팰리스 등 고급 주거지를 비롯해 다양한 아파트와 오피스에 엘리베이터TV를 설치했는데, 속도로 환산하면 1시간에 2대씩 확장한 셈이다. 그만큼 관련 시장이 급성장했다는 뜻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94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파트 입주민은 평일 4회, 주말 4.4회 승강기를 탑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울러 일단 엘리베이터를 탄 사람은 화면을 대부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커스미
최근 가공식품 등 먹거리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생활용품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내달 1일부터 피죤과 홈매트 등 생활용품 13종 가격을 인상한다. 섬유탈취제와 세탁 세제 등은 7∼9% 인상되고 홈키파 모기향은 50%, 수성에어졸500ml은 27.1% 오른다. 안전상비 의약품 중 판콜A내복액 가격도 15.3% 오른다. 세븐일레븐도 1일부터 생활용품 26종 가격을 올린다. 피죤 세탁세제와 욕실세제, 섬유탈취제 등이 주요 인상 품목이고, 일회용 우산도 500원가량 값이 오른다. GS25도 피죤 상품 11종 가격을 올린다. 업계 관계자는 "인건비와 원부자재 비용, 물류비 인상 등으로 제조사의 납품 단가가 오르면서 판매가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고 답변도 얻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작년 11월 공개한 챗GPT가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 검색 시장을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챗GPT는 자연어 대화를 가능케 하는 생성형 언어 모델(GPT-3.5)로 학습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결과물을 내놓는다. 축적된 정보를 단순히 조합하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논리를 세우거나 추론하면서 의견까지 제시한다. 세계적으로 AI 챗봇 돌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에서 업무용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을 제공해온 올거나이즈(allganize)㈜가 주목받고 있다. B2B 서비스에만 주력하는 이 회사가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는 배경은 뭘까. 올거나이즈는 데이터 분석업체 파이브락스(5Rocks)를 창업해 4년 만인 2014년 미국 모바일 광고업체 탭조이에 약 400억원을 받고 매각한 이창수 대표가 2017년 두 번째로 세운 스타트업이다. 모든 사무직 노동자의 삶을 AI로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이 비전에 맞춰 AI 딥러닝과 고성능 자연어이해(NLU)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 문서에서 업무상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
연령이 높거나 건강할수록 '금융웰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웰빙은 일상적인 금융 문제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고, 미래의 금융 상황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등 금융 안정감을 느끼는 주관적 상태를 의미한다. 13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지난 2월 17일∼3월 2일까지 만 18∼69세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금융웰빙 종합점수(40점 만점)는 전년도(20.33점)와 유사한 20.31점을 기록했다. 금융웰빙 종합점수는 재정통제력, 충격 흡수, 선택 자유, 목표 달성 등 4개 부문의 점수를 토대로 산출된다. 금융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할수록,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금융웰빙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대의 금융웰빙 종합점수는 19.48점으로 전 연령에서 가장 낮았고, 60대가 21.58점으로 가장 높았다. 30∼50대는 19점대 후반에서 20점대 중반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적은 집단(24.02점)은 많은 집단(18.33)에 비해 금융웰빙 점수가 5.69점 높았다. 건강 상태가 좋은 집단의 점수는 22.79점으로, 건강하지 않은 집단(16.53점)보다 6.26점 높았다. 월평균 가구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각국이 경쟁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2000년대 들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인를레이션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ESG와 메타버스가 융합하는 경영과 정책혁신으로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단어를 합쳐놓은 것으로 기업을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할 때 재무적인 요소들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를 평가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보여주는 것을 뜻한다. 또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게가 허물어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ESG경영과 순환경제정책과 ·복합기술에 따른 표준거버넌스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국민대 김종범 학회장은 "ESG와 메타버스가 융합하는 경영과 정책혁신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며 한국 미래성장 동력으로 ES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외빈으로 참석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얼마 전부터 전 세계는 ESG 경영체제가 지배하는 글 로벌시장으로 재편되는 현실"이라며 "이에 따른 정책이 수반되어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ESG와 융합기술은 선택이 아닌
이달 국내 소비 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9로, 지난달(107.6)보다 3.7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 9월(103.8·+1.3p)에 이어 10월(106.8·+3.0P)과 11월(+0.8p)에 이어진 오름세가 꺾인 것이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는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고 이 숫자가 작아질수록 체감경기가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91), 생활형편전망(96)은 1포인트씩 떨어지며 지난 9월 기록한 역대 최저 수준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향후경기전망(88)은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110)은 5포인트, 현재경기판단(79)은 2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100)도 1포인트 떨어졌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