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유사 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FDA가 이들 두 약물에 대한 비상 사용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계열사 산도스로부터 3천만 회 복용량에 해당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는 특정 약품의 대안이 없고 약품의 "알려진 잠재적" 이익이 잠재적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할 때 비상 사용 허가를 내릴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임 체인저"라고 부르며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23일 애리조나에서 클로로퀸을 복용한 60대 환자가 사망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 업계를 향해 단기 이익을 위해 결과를 과장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바이오협회는 30일 '이겨냅시다 코로나19, 할 수 있습니다. 코리아 바이오!'라는 성명서에서 "성공 가능성은 '데이터'로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비롯해 바이오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가 감소하고 있고 연구개발이 지연되며, 감염의 위험성 때문에 인력 활용이 저조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과 투자자, 외부 협력파트너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임상을 개시하거나 임상에서의 혁신적인 평가지표에 도달했거나 각국 규제기관에 허가를 신청하는 등의 성과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대외에 알리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임상에 들어가지 않은 초기 단계나 비임상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들도 가능성을 데이터로 보여줘야 한다"며 "다만 단기간 이익을 위해 그 결과를 과장하거나 포장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로 국민과 투자자의 신뢰를 쌓고 '외부 협력 강화'로 제품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진매트릭스(대표 김수옥)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를 아랍에미리트(UAE)에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동지역 국가와 처음 이뤄진 것으로, 계약 규모는 46만달러(한화 약 5억7천800만원)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 외에도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칠레와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국들 이외에도 미국, 독일, 스페인,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폭증하는 진단키트 수요에 공급 차질이 없도록 전 직원이 비상체제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 SK케미칼(대표 전광현)은 자사의 항혈소판제 리넥신을 체내에서 오랫동안 방출되도록 '서방정' 제형으로 업그레이드해 새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리넥신은 혈액 중의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이번 서방형 제형은 국내 18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3상 허가임상 결과, 기존 제형보다 이상 사례 발현을 43% 줄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7월 말 인체 투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치료제 후보 물질 300종을 확보했다"며 "통상 항체 치료체 개발 과정에서 이 단계에만 3∼6개월이 걸리는 것과 달리 3주 만에 완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했으므로 이르면 7월 중순 늦어도 7월 말에는 사람에 항체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무력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항체를 찾겠다고 밝혀왔다. 서 회장은 "1차 후보물질 선정에 이어 해당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 중"이라며 "2차 후보 선별은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대학교와 협업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검증 후에는 5월부터 항체의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주 생산에 돌입하고, 인체에 투여할 임상 물질 생산도 7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체 투여가 시작한 후에는 한 달에 100만명 분량의 치료용
셀트리온 계열 '3형제'의 주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23일 급등 마감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4.75% 뛰어오른 17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장보다 29.47%나 급등한 4만4천150원으로 종료했다. 장중 한때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올라 상한가(4만4천3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57%) 역시 함께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진척 상황 및 임상 일정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7월 말 인체 투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코스피 상장사 대웅[003090]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자회사 대웅제약의 주식 44만1천826주를 약 3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대웅의 대웅제약 지분율은 45.1%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4일이다. 대웅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자회사 지분 확대"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연합인포맥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공시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해당 공시 정보는 DART 웹사이트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00323801750)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생활문화기업 LF의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는 23일 국내 최초로 비건(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인증을 받은 자외선 차단 제품 '비건 릴리프 선케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건 릴리프 선케어는 비건 화장품 검증 기관인 프랑스 '이브'와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선 에센스, 선 비비, 선 쿠션 3종으로 선보인다. 국내 선케어 화장품이 비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위스 천연 원료를 사용해 동물성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동물 실험도 하지 않았다고 LF는 전했다. LF 코스메틱 사업부장 손희경 상무는 "오랜 연구 끝에 세계적인 비건 화장품 검증 기관에서 인증받은 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해 동물실험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물실험 등에서 효력이 확인되면 9월에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 물질은 서브유닛(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 형태로, 다른 백신보다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화장품 생산업체인 이너엔이 전북 익산시에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20일 익산시와 투자 협약식을 했다. 이너엔은 연말까지 220억원을 들여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 2만8천143㎡ 부지에 공장을 건립한다. 친환경 화장품과 함께 기능성 식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35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줘 감사하다"며 "이너엔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홀트아동복지회는 동성제약이 지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입양 전 양육대상 아동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8천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충북 괴산군이 제약회사와 손잡고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 미선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상품 개발에 나섰다. 이차영 괴산군수와 김대익 한국프라임제약 대표는 17일 괴산군청에서 미선나무 기능성 물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미선나무가 함유한 인체에 유익한 물질을 추출해 기능성 식품, 다이어트 제품, 화장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괴산군은 이를 통해 미선나무 자생지가 있는 괴산군을 알리고 미선나무 생산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가녀린 듯 아름다운 꽃과 그윽한 향기가 매력적인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尾扇)'이라는 고운 이름을 갖게 된 이 나무는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세계 1종 1속의 희귀식물이다.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와 추점리, 칠성면 율지리 등 3곳에 형성된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괴산군 칠성면에서 푸른농원을 운영하는 우종태(64) 씨가 2007년 인공번식에 성공하면서 대량 증식의 길이 열렸다. 괴산군은 내년까지 4억원을 들여 산막이옛길과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남산 산림욕장 등 3곳에 20㏊ 규모의 미선나무 숲 조성에 나서는 등 미선나무 자원화에 나섰다.
저용량 아스피린이 B형 또는 C형 간염이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팀이 B형 또는 C형 간염 환자 중 저용량 아스피린(하루 163mg 이하)을 복용하고 있는 1만4천여 명과 복용하지 않는 5만여 명의 평균 8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와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2일 보도했다. 조사 기간에 아스피린 그룹은 4.0%, 대조군은 8.3%가 간암으로 진행했다.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한 사람일수록 간암 진단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소화기-간 질환 치료실의 트레이시 사이먼 교수는 밝혔다. 아스피린 복용 기간이 1~3년인 그룹은 복용 기간이 3개월~1년인 그룹에 비해 간암 진단율이 10%, 3~5년 복용한 그룹은 34%, 5년 이상 복용한 그룹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 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아스피린 그룹이 11%로 대조군의 17.9%보다 현저히 낮았다. 아스피린의 이러한 효과는 간염의 중증도, 간염의 종류, 성별과도 무관한 것으로 분석됐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천식과 알레르기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싱귤레어(화학명: 몬테루카스트)의 신경정신과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최고 수준인 '블랙박스 경고'(black box warning)로 높였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5일 보도했다. FDA의 '블랙박스 경고'는 약물 제품 포장에 눈에 잘 띄게 부작용 내용을 검은색 띠로 둘러치는 것으로 최고 단계의 부작용 경고다. 싱귤레어의 복약설명서에는 2008년 이후 우울증, 초조, 수면장애, 자살 생각, 자살 기도 같은 신경정신과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문이 들어 있다. 몬테루카스트 복용에 의한 신경정신과 부작용 발생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2008년 이후 일부 심각한 부작용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많은 환자와 의사가 이러한 부작용 위험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FDA는 설명했다. FDA는 천식과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몬테루카스트의 처방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워 다른 약물로 대체가 가능한 일부 환자들에게는 몬테루카스트 복용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고 FDA는 강조했다. 알레르기 치료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른
농촌진흥청은 미국 퍼듀대학교와 공동 연구로 위조 의약품 방지 인증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농진청은 "그동안 약 포장에 바코드나 QR코드를 인쇄해 정품과 위약을 구분했지만, 이러한 방식은 복제나 해킹이 쉽고 포장을 제거하면 내용물을 식별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청색·녹색·황색·적색 형광 단백질이 각각 융합된 누에의 고치에서 형광 실크 단백질을 추출한 뒤 이를 이용해 복제가 불가능한 '마이크로식별자'를 만드는 것이다. 마이크로식별자란 어떤 물건을 추적하거나,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쓰는 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입자다. 농진청은 "마이크로식별자를 알약 표면에 붙이면 스마트폰이나 리더기를 이용해 정품 인증은 물론, 제조사·제조일·성분·유통기한 등 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월호에 실렸다.
▲ 대웅제약[069620]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적응증은 미간주름 개선 및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등이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나보타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세계 51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약 80개국에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과 당뇨병 표준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공격성이 매우 강한 전립선암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제퍼슨 대학병원 시드니 키멜 암센터의 그레이스 루-야오 교수 연구팀이 2007~2011년 사이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1만2천700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들 중 예후가 아주 나쁜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살펴봤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는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로 나타낸다. 글리슨 점수가 2~6점이면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 글리슨 점수가 7~10점이고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면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고위험 그룹에서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평균 생존 기간이 3.6년,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3.1년이었다.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환자는 평균 생존 기간이 아무것도 복용하지 않은 환자와 같은 3.1년이었으나 스타틴과 함께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환자는 생존 기간이 3.9년으로 스타틴만 복용한 환자보다 더 길었다. 전체적으로 스타틴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한 환자는 스타틴을
코오롱제약(대표 전재광)은 스페인 제약사 파에스 파마(FAES Farma)와 알레르기비염 및 두드러기 치료에 쓰는 항히스타민 신약 '빌라스틴(Bilastine)'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빌라스틴은 현재 유럽과 캐나다, 일본 등 108개국에서 판매 중으로, 항히스타민제의 가장 큰 부작용인 졸음, 진정작용 등이 적어 세계 시장에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코오롱제약은 설명했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빌라스틴은 기존 항히스타민제보다 안전성 및 유효성 측면에서 크게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내에 2022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라스틴 [코오롱제약 제공]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자사 고혈압치료제 15개 제품의 지난해 총 매출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천530억원을 기록, 국내 고혈압치료제 전체 시장(작년 1조8천350억원)에서 점유율 1위(8.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보유한 고혈압치료제는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로벨리토, 오잘탄, 토르셈, 카르베롤 등 제네릭부터 개량·복합신약에 이르기까지 총 15개다. 우종수 사장은 "국내 고혈압치료제 점유율 1위 달성에는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패밀리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들 치료제는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제약 강국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40년 가까이 값싼 이뇨제(water pill)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부메타니드(bumetanide)가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제시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중국 상하이대학, 대만 국립양밍(陽明)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부메타니드가 뇌 신경회로에 작용, 자폐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3~6세의 자폐아 8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42명에게는 매일 2회 0.5mg짜리 부메타니드를, 41명에게는 위약(placebo)을 3개월 동안 투여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전후에 발달장애 아동과 정상아를 구별하는 데 사용되는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CARS: Childhood Autism Rating Scale) 검사를 시행했다. 또 자기공명분광법(MRS: 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으로 중추신경계의 변화도 분석했다. 그 결과 사회성 결핍, 반복 행동 같은 일부 자폐증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케임브리지대학의 바바라 사한키안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밝혔다. 중국 상하이 외곽에 사는 한 남자 자폐아(4세)는 가
가장 낮은 용량의 아스피린인 '베이비'(baby) 아스피린(81mg)이 조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D: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임신·주산의학연구실의 마리온 코소-토마스 교수 연구팀이 인도, 파키스탄, 잠비아, 과테말라 등 국민소득이 비교적 낮은 6개국의 첫 임신 여성 1만1천9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임신 6주부터 임신 36주 또는 출산 전까지 저용량 아스피린 또는 위약(placebo)을 투여했다. 그 결과 임신 37주 이전 조산율이 아스피린 그룹이 11.6%로 대조군의 13.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신 34주 이전 조산율도 아스피린 그룹이 3.3%로 대조군의 4%보다 20% 이상 낮았다. 이뿐 아니라 사산과 출생 1주 전 신생아 사망을 일컫는 주산기 사망률(perinatal death)도 아스피린 그룹이 1천명당 46명으로 대조군의 1천명당 54명보다 낮았다. 임신 중 저용량 아스피린 복
주사로 맞지 않고 알약처럼 먹기만 하면 되는 경구용 독감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경구 백신 개발 전문기업인 백사트(Vaxart)가 주사형 독감 백신을 대신할 수 있는 경구용 독감 백신 시제품(VMA-A1.1)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이 경구용 독감 백신은 2상 임상시험에서 주사형 독감 백신보다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알약 독감 백신은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에 독감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실어 운반하게 한 것이라고 숀 터커 백사트 연구실장은 설명했다. 2상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179명(18~49세)을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경구 백신. 주사 백신(플루존), 가짜 백신을 투여하되 누구에게 어떤 백신이 투여됐는지를 연구자와 참가자가 모두 모르게 하는 이중맹(double-blind) 방식으로 진행됐다. 90일 후 이들 모두를 코를 통해 가장 흔한 A형 독감 바이러스 중 하나인 H1N1에 노출했다. 그 결과 감염률이 경구 백신 그룹은 29%, 주사 백신 그룹은 35%, 가짜 백신이 투여된 대조군은 48%로 나타났다. 또 경구 백신 그룹은 독감의 임상적 증상이 대조군보다 39%, 주사 백신 그룹은 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모노아세틸모르핀(6-monoacetylmorphine)을 임시마약류로 재지정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6-모노아세틸모르핀은 마약인 헤로인의 활성 대사체로서 환각 등 효과가 헤로인과 유사하다는 보고가 있는 물질이다. 국내 밀반입 사례가 적발된 적이 있다. 임시마약류 지정 효력 기간이 3월 6일에 만료되나 국민 보건상 위해가 우려돼 향후 3년간 임시마약류로 재지정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는 새롭게 발견되는 흥분·환각용 물질의 오남용을 신속하게 막기 위해 마약류 지정 이전이라도 마약류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지정된 물질은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관리돼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의 알선 및 수수 행위 등이 전면 금지된다.
셀트리온이 중국에 직접 진출하고, 현지에 12만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올해 2월부터는 피하주사형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내세워 글로벌 직접판매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런 내용의 '2030 비전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38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다. 셀트리온그룹은 2010년부터 이 행사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발표 장소를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으로 배정받았다. 서 회장은 "세계 두 번째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중국에 직접 진출하겠다"며 "현재 중국 성정부와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주요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12만ℓ 규모의 중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직판 네트워크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16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램시마SC의 출시와 함께 글로벌 직판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고도 알렸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