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증, 이제 스마트폰에서 보세요"…건보공단, 발급서비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서비스를 2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1977년부터 건강보험증을 종이로 발급해 왔으나, 이번에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새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모바일 건강보험증이 기존 종이 건강보험증보다 편의성과 보안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건강보험증은 'The(더)건강보험' 앱(애플리케이션)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한 뒤 볼 수 있다.

 The건강보험 앱은 앱스토어(아이폰용), 플레이스토어·원스토어(안드로이드용)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의료.병원,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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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수급추계위 전문성·독립성 중요"…정원 논의 물꼬 틀까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 시한을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의사 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과 관련한 법안 공청회가 꽉 막힌 논의의 물꼬를 터줄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공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나 추계기구 권한과 '감원'을 명시한 법안 부칙 등을 놓고 의정 간 입장차가 아직 뚜렷한 상황이다. 6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에선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여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에 안덕선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원장과 사직 전공의 등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택우 회장과 부회장단이 직접 참석하진 않는다. 의협 추천 외에 다른 참석자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학계와 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있다고 복지위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 관계자나 정부 추천 인사가 따로 참석하지는 않는다. 이 자리에서 복지위 여야 의원들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토론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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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되돌린다"…가역치료 실험으로 증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순간의 '임계전이'(臨界轉移, critical transition) 현상을 포착해 암세포를 다시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분자 스위치를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 암세포를 사멸시켜 치료하는 현행 항암치료 방식은 내성으로 인해 암이 재발하거나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등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디지털트윈(가상모형)을 통해 암의 악성을 억제하고 정상세포와 유사한 상태로 되돌려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역 치료의 이론적 가설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 발생 과정에서 일어나는 임계전이 순간에 주목해 정상세포와 암세포가 불안정하게 공존하는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임계전이는 물이 100도에서 갑자기 기화되는 것처럼 시스템이 특정 임계점을 넘어서며 급격한 상태 변화를 보이는 현상이다. 임계전이를 겪은 후에는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지 못하며, 임계점에 가까워질수록 기존 상태와 새로운 상태가 공존하는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전사체 데이터를 활용해 정상세포의 임계전이를 관장

메디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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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약사·국제비영리재단 손잡고 뎅기열 치료제 개발
의료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각종 소외질환의 치료법을 연구해온 국제 비영리기구가 한국의 제약사와 손잡고 뎅기열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과 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뎅기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 등에 물린 상처로 바이러스가 침투해 걸리는 열대성 소외질환이다.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난해부터 발생 지역이나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날 공개된 MOU는 현대바이오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물질인 제프티(Xafty)를 주성분으로 삼아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뎅기열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세계 곳곳에 사업망이 있는 DNDi와 현대바이오의 기술이 만나 소외지역 보건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두 기관은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신약 규제·승인 절차를 함께 관리하며 연구자금 및 자원 확보에 필요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한다. 현대바이오는 DNDi에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제공함으로써 제프티가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지 원한다. 두 기관은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된 뎅기열 치료제가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