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신약 오틸리맙, 효과 탁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제약회사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신약 오틸리맙(otilimab)이 염증과 함께 통증을 한꺼번에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의대의 크리스 버클리 중개 류마티스학(translational rheumatology) 교수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5그룹으로 나누어 생물학제제인 오틸리맙을 용량을 달리해(22.5mg, 40mg, 90mg, 135mg, 180mg)을 5주 동안 매주 피하주사로 투여했다. 5주 이후에는 1년 동안 격주로 투여했다.

 그 결과 관절의 부종이 급속히 가라앉고 통증도 크게 진정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투여된 용량으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그룹도 용량을 최대 180mg으로 높이자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오틸리맙은 단클론 항체(생물학제제)로 염증 유발 단백질인 사이토카인(GM-CSF)을 억제한다.

 단클론 항체란 인공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면역체계의 단백질로 생체에서 어떤 종류의 세포 또는 항원에만 특이하게 반응하는 항체를 말한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영국의 류머티즘 전문지 '랜싯 류마티스학'(Lancet Rheumatlogy) 최신호에 발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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