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집콕시대, 나트륨·당류 이렇게 줄이세요"

건강 식생활 실천 가이드·한 끼 식단 제작·배포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설탕 대신 과일즙을 사용하고, 소금 대신 채소와 해조류로 국물 맛을 내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3일 건강한 식생활 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집콕시대, 상황별 건강 식생활 실천 가이드'와 '나트륨 줄인 한 끼 식단'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음식, 간편식 소비가 늘면서 영양 불균형, 체중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조사 결과 국내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2천㎎의 1.6배인 3천289㎎에 달하고, 국민 4명 중 1명(25.26%)꼴로 당류를 권고기준인 10%보다 초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강 식생활 실천 가이드에는 식재료 준비, 음식 조리, 음식 섭취, 음료 섭취 등 각각 상황에 맞는 실천 요령이 담겼다.

 한 끼 식단은 가정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식단 10가지와 요리 동영상 3가지로 구성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가령 음식을 조리할 때 당류와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설탕 대신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 등이 함유된 과일즙을 사용하고, 소금 대신 채소와 해조류 등으로 국물 맛을 내는 방법이 제시돼 있다.

 햄과 같은 가공육도 끓는 물에 3∼5분 정도 데치면 나트륨을 줄일 수 있으며, 국은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음식 배달 시 양념은 별도로 주문해 적절하게 간을 맞추면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런 내용을 담은 '집콕시대, 상황별 건강 식생활 실천 가이드'와 '나트륨 줄인 한 끼 식단'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foodsafetykore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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