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바이든, '세계 경제대통령'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유임 결정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에 현직인 제롬 파월(68) 의장의 유임이 결정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파월 의장을 차기 의장에 지명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파월과 함께 연준 의장 후보로 꼽혔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 부의장에 지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후 지난 10개월간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는 파월 의장과 연준이 전염병 대유행의 충격을 완화하고 미국 경제를 제 궤도로 올리기 위해 취한 결단성 있는 조처의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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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부세 내년에 더 오를수도…집값 상승·공시가격 현실화 영향

올해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분 종합부동산세가 대폭 증가한 가운데 내년에는 종부세가 더 뛰어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종부세를 결정하는 요소인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라가는 데다, 주택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70%에 그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오는 2030년까지 90%로 올리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적용해나가고 있다. 더구나 공시가격은 주택 시세를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오르면 공시가격도 덩달아 올라갈 수밖에 없다. 주택가격의 경우 향후 추이를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정부는 내년 집값이 올해보다 상승한다는 전망을 전제로 세입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내년에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현행 95%에서 100%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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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주당 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공약을 발표한다. 이번 공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기존 산업의 재편과 디지털 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 등을 포괄적으로 아우를 전망이다. 이 후보는 앞서 SNS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약인 '소확행 공약'을 시리즈로 발표해왔으나,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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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경선 후보 '원팀' 오찬…홍준표·유승민은 참석 불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3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한다. '4강'에서 맞붙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비롯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 박진·하태경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장기표 전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19일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윤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본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찬 참석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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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 코로나'에 소비심리 3개월째 개선…주택가격전망 9p↓

방역 정책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3개월 연속 개선됐다. 금리와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늘었지만, 주택가격의 경우 향후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견해가 오히려 줄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으로 10월보다 0.8포인트(p) 높아졌다. 9월(103.8)과 10월(106.8)에 이어 석 달째 오름세다. 하지만 주택가격전망 지수(116)의 경우 한 달 전보다 9포인트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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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대기업 고용 악화…정규직 1만8천명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의 고용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비교 가능한 313개 대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용 인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125만2천652명에서 올해 3분기 123만9천822명으로 1.02%(1만2천830명) 감소했다. 전체 고용이 1% 정도 감소한 가운데 정규직은 줄고 비정규직이 늘면서 고용의 질도 저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은 1만8천199명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5천369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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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새 은행 점포 1천개 사라졌다…고령층은 어디로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금융 거래도 확산하면서 은행 점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22일 내놓은 '은행권의 점포 축소와 금융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과제' 보고서를 보면 국내 은행들의 점포 수가 2015년 말 7천281개에서 올해 말 6천183개로 15.1%(1천98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없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은행 ATM은 3만2천498대로 2019년 말보다 10.7%(3천883대)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고 핀테크 등 혁신 금융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은행 점포와 ATM의 설 자리가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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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 임시 안치 노태우 전 대통령, 4주째 묘역 결정 안 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 안치될 장지가 별세한 지 4주가 돼가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달 30일 경기 파주의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된 지도 24일째다. 23일 파주시와 유족 측에 따르면 유족들은 지난달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묘역 부지로 파주 통일동산 인근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국가장 장례위원회에 요청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파주시 등은 지난 3일 회의를 열어 국유림 매각 가능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산림청이 보전산지의 용도 변경을 통한 매각에 난색을 표하면서 논의가 답보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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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흐리고 곳곳 눈·비…찬바람에 체감온도 낮아

화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다. 전남은 이날 오후 6시께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북, 경상 서부 내륙은 24일 아침에 비나 눈이 그치겠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에서 영하 5도 이하, 그 밖의 중부 지방과 경북에서 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특히 서울은 전날 밤 오후 11시 42분께 올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했고, 이날 아침 최저기온도 가장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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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 대상 품은 BTS, 그래미도 거머쥘까…내일 새벽 후보 발표

전 세계인을 녹인 '버터(Butter)'가 그래미의 견고한 벽도 녹일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쟁쟁한 팝 스타들을 꺾고 대상 트로피를 안으면서 이제 관심은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로 쏠린다.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BTS가 유일하게 손에 넣지 못한 트로피가 바로 그래미의 '축음기'다. 23일 대중음악계 등에 따르면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2시(미국 서부시간 23일 오전 9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자를 발표한다. BTS는 지난 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팝 장르 시상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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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수급추계위 전문성·독립성 중요"…정원 논의 물꼬 틀까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 시한을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의사 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과 관련한 법안 공청회가 꽉 막힌 논의의 물꼬를 터줄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공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나 추계기구 권한과 '감원'을 명시한 법안 부칙 등을 놓고 의정 간 입장차가 아직 뚜렷한 상황이다. 6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에선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여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에 안덕선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원장과 사직 전공의 등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택우 회장과 부회장단이 직접 참석하진 않는다. 의협 추천 외에 다른 참석자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학계와 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있다고 복지위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 관계자나 정부 추천 인사가 따로 참석하지는 않는다. 이 자리에서 복지위 여야 의원들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토론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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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되돌린다"…가역치료 실험으로 증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순간의 '임계전이'(臨界轉移, critical transition) 현상을 포착해 암세포를 다시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분자 스위치를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 암세포를 사멸시켜 치료하는 현행 항암치료 방식은 내성으로 인해 암이 재발하거나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등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디지털트윈(가상모형)을 통해 암의 악성을 억제하고 정상세포와 유사한 상태로 되돌려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역 치료의 이론적 가설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 발생 과정에서 일어나는 임계전이 순간에 주목해 정상세포와 암세포가 불안정하게 공존하는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임계전이는 물이 100도에서 갑자기 기화되는 것처럼 시스템이 특정 임계점을 넘어서며 급격한 상태 변화를 보이는 현상이다. 임계전이를 겪은 후에는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지 못하며, 임계점에 가까워질수록 기존 상태와 새로운 상태가 공존하는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전사체 데이터를 활용해 정상세포의 임계전이를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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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약사·국제비영리재단 손잡고 뎅기열 치료제 개발
의료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각종 소외질환의 치료법을 연구해온 국제 비영리기구가 한국의 제약사와 손잡고 뎅기열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과 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뎅기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 등에 물린 상처로 바이러스가 침투해 걸리는 열대성 소외질환이다.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난해부터 발생 지역이나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날 공개된 MOU는 현대바이오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물질인 제프티(Xafty)를 주성분으로 삼아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뎅기열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세계 곳곳에 사업망이 있는 DNDi와 현대바이오의 기술이 만나 소외지역 보건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두 기관은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신약 규제·승인 절차를 함께 관리하며 연구자금 및 자원 확보에 필요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한다. 현대바이오는 DNDi에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제공함으로써 제프티가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지 원한다. 두 기관은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된 뎅기열 치료제가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