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파월 "금리 인상할 여지 많다…3월에 올릴 수 있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올릴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조건이 무르익는다고 가정한다면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FOMC 성명에서 연준은 금리인상이 "곧 적절해질 것"이라고만 언급했으나, 미 언론들은 3월 인상을 시사하는 표현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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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 27일 1만5천명 넘을듯…신속항원검사 29일 전국 확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27일 발표될 신규확진자 수가 1만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2천4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전 동시간대 집계 최다 수치인 전날의 9천218명보다 3천192명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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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 첫 4자토론 이르면 31일 열린다…28일 실무협상 주목

대선후보들의 첫 TV토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간 4자 토론 방식으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31일 또는 연휴 직후인 2월 3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4당 협의 결과에 따라 설 연휴 기간에 후보 4명이 참여하는 다자 TV토론이 성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는 26일 오후 여야 4당에 보내온 공문에서 대선 후보 합동 초청 토론회를 오는 31일 또는 2월 3일 열자고 제안했다. 방송 3사는 이를 논의하기 위한 룰미팅 일자로 28일을 제시하며, 오는 27일까지 토론 출연 여부와 대체 가능한 날짜를 알려 달라고 각 당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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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오늘 상장…청약 흥행 이어 '따상' 갈까

국내 증시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 상장한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까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정해지고 이후 상한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개장 전 호가를 받아 공모가의 90∼200%인 27만∼60만원 범위 안에서 정해진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30만원)보다 160% 오른 78만원이 되고 투자자는 주당 48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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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재해처벌법 오늘부터 시행…노동부·산업계 '1호 사건' 촉각

노동자가 숨지는 등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부터 시행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법이 1년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발효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체, 일반 사무직 등 업종에 관계없이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자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인 사업장이나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의 공사 현장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2024년 1월 27일부터 법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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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심 '운명의 날'…검찰 수사 착수 2년 5개월만에 대법 선고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27일 나온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상고심 선고를 이날 오전 10시 15분에 한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자녀 입시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와 2차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는다. 검찰은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했고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날인 같은 해 9월 6일 정 전 교수를 표창장 위조 혐의로 처음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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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만에 부활한 '택시 합승'…앱 호출하면 동승자 자동 연계

40년간 금지됐던 택시 합승이 IT 기술 개발에 힘입어 새로운 방식으로 부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개정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에 따라 28일부터 택시 동승 서비스가 합법적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27일 전했다. 이번에 개정된 법은 운송플랫폼을 통한 자발적인 합승 서비스만 허용한다. 28일부터 이용 가능한 합승택시 플랫폼 '반반택시'는 이용자가 앱을 통해 동승 호출을 선택하면 승객과 동선이 70% 일치하는 차량을 자동으로 연계한다. 요금 역시 이용 거리에 비례해 자동으로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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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해법 논의' 4자 회담 종료…"휴전 노력" 재확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4개국은 우크라 사태 해법을 모색하는 회담에서 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개국은 공동 성명에서 '민스크 협정'에 따른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각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4개국 고위당국자들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 모여 노르망디 형식의 4자회담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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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브렌트유 7년만 90달러대

유가가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했다. 브렌트유의 가격은 약 7년 만에 90달러대를 돌파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75달러(2.04%) 상승한 배럴당 8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현지시간으로 26일 한때 배럴당 2% 오른 90.02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2014년 10월 13일 이후 약 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월물 WTI 가격도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며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지만, 유가는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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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는 약' 열풍에 미국 내 요거트 매출 증가
미국에서 위고비, 오젬픽 등이 비만치료제로 인기를 끌면서 미국 내 요거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식품업체 다논은 최근 미국에서 고단백 저칼로리 요거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위고비, 젭바운드 등 비만치료제 열풍에 일부 기인한다고 밝혔다. 다논의 유르겐 에세르 재무담당 부사장은 "자사는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 요거트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치료를 받고 있거나 혹은 체중이나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적은 식사로도 오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줘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다논은 비만 치료제 치료를 받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매출 변화가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국적 식품기업 네슬레도 비만치료제 치료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네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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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하는 해열제 좌약…시럽제 인기에 채산성 떨어져
"해열제 잘 듣네…'좌약'이에요. 기절한 사람한테 약을 먹일 수가 있어야지." 박찬욱 감독의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낙지를 먹다 고열로 갑자기 기절했다 깨어난 오대수(최민식 분)가 '한미약품'이 선명하게 인쇄된 약 포장지를 들고 당황스러워하자, 그를 자기 집으로 데려온 미도(강혜정 분)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설명한다. 오대수가 들고 있던 약은 한미약품의 좌제(좌약) 해열제인 써스펜좌약이다. 좌제는 먹는 약인 경구형, 혈관 등에 투여하는 주사제와 달리 직장 등에 투여하는 형태의 약을 말한다. 가현문화재단이 2022년 발행한 '한국 제약산업의 큰바위얼굴 - 임성기와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 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은 1973년 회사 창립 직후부터 소프트캡슐, 발포제, 씹어먹는 츄정 등 여러 제형 개발에 적극적이었으며 특히 1976년 국내 최초로 좌제인 써스펜좌약을 개발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고열을 앓는 어린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이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은 일이다. 약을 먹자마자 토해버리는 일도 잦아 낭패를 겪기 일쑤다. 국내에 좌제가 전혀 없던 시절, 임성기는 해열제 좌제 개발에 도전했다. 처음엔 수동식 기계로 소량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