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혈액투석환자 난치성 가려움증 치료제 출시

 

 SK케미칼은 혈액투석환자의 난치성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 '레밋치구강붕해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레밋치는 국내 유일한 난치성 소양증 치료용 전문의약품으로 2016년 SK케미칼이 일본 도레이로부터 도입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연질캡슐 형태를 물 없이도 침으로 용해할 수 있는 정제로 바꾼 것으로 알약을 삼키기 힘든 고령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을 받는 환자에게 유용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혈액투석환자는 체내 수분을 혈액 투석을 통해 제거해야 하므로 물 섭취가 제한적인 만큼 유용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기획실장은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이미 수많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레밋치구강붕해정 출시로 난치성 소양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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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투약용량·기간, 내성 고려해 최적 예측
암세포의 항암제 내성과 적응 능력 등을 분석해 최적의 항암제 용량과 투약 기간을 계산하는 수리 모델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천연물인포매틱스연구센터 김은정 선임연구원팀이 항암제에 내성과 가소성이 있는 암 조직 치료에 효과가 있는 최적 용량을 제시하는 수리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수리모델에서 고려하지 않았던 암세포 성장 속도와 항암제 내성 발생 확률, 암세포가 환경 조건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능력(가소성)의 변화 등 암세포 특성을 변수로 설정해 항암제 용량 변화에 따라 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했다. 이 모델은 특성이 다른 암세포 간 경쟁을 수학적으로 표현해 항암치료 중 암세포 수의 변화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암세포 수 변화가 없는 균형점 조건을 찾고, 여기에 도달할 수 있는 암의 초기 조건과 항암제 용량 범위를 제안한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든 항암제 유효 범위를 검증하기 위해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의 크기 변화를 수치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했다. 그 결과 항암제 휴식기를 통해 종양세포가 항암제에 영향을 잘 받도록 유도한 다음, 다시 항암제 치료를 하면 종양 크기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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