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운동·영양관리, 노년은 근감소 막아 골다공증 예방"

질병관리청 10년만에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 개정

 질병관리청은 6개 전문학회와 전문가 회의를 거쳐 2013년 제정 이후 10년 만에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을 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예방관리수칙은 총 10개로, 성장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실천 사항을 반영했다.

 지침은 우선 성장기에 적절한 운동과 영양 관리를 통해 50대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골 소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뼈는 30대 초기 성년기까지 '최대 골량'을 이룬다. 35세 무렵부터 총 골량이 천천히 줄기 시작해 10년마다 약 3%씩 감소한다.

 아울러 저체중(체질량 지수가 18.5kg/m2 미만)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다공증을 막으려면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권장섭취량 각각 700∼800㎎, 10∼15㎍)해야 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요구르트, 두부, 미역 및 녹색 채소류 등이 있다. 비타민D는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되는데, 등푸른생선이나 달걀노른자, 버섯 등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술과 커피,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적당량 이하로 줄이는 게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당연히 흡연은 좋지 않다. 흡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파괴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운동을 매일 30∼60분가량 하고, 외발서기 같은 균형 운동도 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폐경 이후 여성과 노인 남성은 뼈가 급격히 손실되므로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골다공증 치료를 꾸준히 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담겼다. 노년기에는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일주 일에 2∼3회는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5%다. 유병률은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해 70세 이상 여성의 경우 68.7%에 이른다.

 골다공증 진료를 받은 인원도 2017년 91만명에서 2021년 114만명으로 24.6% 늘었다.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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