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수 줄었는데 산후우울증 환자 50% 늘어…10대는 '2배'

신현영 "여성 임신·출산 전 과정 사회적 지원 강화해야"

 최근 산모 수는 줄고 있지만, 산모 1천명당 산후우울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산모 1천명당 출산 후 1년 이내 우울증을 진단받은 산후우울증 환자는 2018년 20.6명에서 지난해 31.9명으로 54.9% 증가했다.

 이 기간 산모 수는 32만2천252명에서 24만4천793명으로 24.0% 줄었지만, 산후우울증 환자는 6천649명에서 7천819명으로 17.6% 늘면서 생긴 현상이다.

 최근 5년간 1천명당 산후우울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19세 이하가 63.8명으로 가장 많았다. 19세 이하 산후우울증 환자는 2018년에 1천명당 55.7명이었는데, 지난해 107.3명으로 92.6% 급증했다.

 40대와 50대를 제외하고는 다른 연령대에서 모두 5년간 1천명당 산후우울증 증가율이 50%를 넘었다.

 신현영 의원은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중대한 일"이라며 "산후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여성의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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