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금연클리닉 발길 는다…보조제·상담 등 무료 지원

일정기간 금연 성공하면 기념품 제공…"마음가짐이 제일 중요"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흡연자들이 늘고 있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창원·마산·진해보건소에 금연사업을 위한 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한다.

 이들 보건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과 새해가 금연 도전의 적기라고 보고 금연클리닉을 포함한 각종 금연사업 홍보에 주력한다.

 진해보건소는 보건소 금연사업 홍보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새해를 앞둔 지난달 한 달간 진해 소재 영화관에서 송출하기도 했다.

 월별 현황으로 보면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이 있는 5월(121명)을 제외하고 1월에 가장 많은 111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했다.

 나머지 달에는 대부분 40∼60명씩 금연클리닉을 찾았다.

 진해보건소는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금연에 도움을 주는 니코틴 패치 등 보조제를 지급한다.

 또 금연을 도와주는 행동요법으로 악력기 등 스트레칭 기구와 발마사지기도 제공한다.

 금연 성공 한 달, 세 달, 여섯 달째에는 금연을 지속하도록 기념품도 준다.

 진해보건소는 일산화탄소 측정과 소변 검사를 실시해 금연 여부를 확인한다.

 금연클리닉 등록·상담을 포함한 보건소 금연사업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시행된다.

 창원·마산·진해보건소가 제공하는 금연 프로그램 내용은 모두 동일하다.

 진해보건소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각오를 다잡기 위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금연클리닉을 찾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부터 80대까지 금연클리닉을 찾는 연령대도 다양하고, 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해 이런 열기에도 불구하고 금연 결심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높지는 않다.

진해보건소에서 금연 6개월 성공 기념품을 받아 간 사람은 지난해 기준 150여명에 불과했다.

 창원보건소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6개월 금연 성공 비율은 매년 35% 안팎 정도를 보인다.

 창원보건소 관계자는 "금연 성공을 위해서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의 마음가짐"이라며 "혼자서 힘들다면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 주변의 도움을 받아 결심을 이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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