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노인일자리 시간 탄력 운영…"어르신 건강 보호"

복지부, 월 최대 10시간 단축…"활동시간 연내 보충해 소득 보장"

 보건복지부는 여름철 무더위 속 노인 건강을 보호하고자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활동 시간을 월 10시간까지 단축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니어클럽과 노인복지관 등 공익형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8월 31일까지 참여자의 활동 시간을 10시간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여름철 단축 운영으로 부족한 활동 시간은 연말까지 보충해 노인의 소득 보장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하거나, 기온 상승으로 어르신의 활동이 판단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실외 활동을 중단하고 실내 교육 등 대체 활동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올해 총 20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9.8%(62명)가 65세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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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는 유전자가 설계한 기계처럼 작동한다"
우리 몸의 생화학 반응을 조율하는 효소가 실제로는 유전자가 설계한 나노 기계처럼 작동한다는 사실을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입증했다. 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이 대학 물리학과 츠비 틀루스티 특훈교수팀은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일라이셔 모지스 박사팀과 함께 효소 내부의 점탄성이 효소의 생물학적 기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밝혀냈다. 효소는 음식물 소화, 에너지 생성, DNA 복사, 노폐물 처리 등 화학 과정을 활성화하는 생체 단백질이다. 효소는 작동할 때 구조가 열리고 닫히는 움직임을 반복하는데, 이때 단백질 전체가 단단하지도 흐물흐물하지도 않고 마치 스프링처럼 탄력 있게 움직이며 충격을 흡수하는 성질인 점탄성을 보인다. 효소는 점탄성을 통해 구조적 유연성과 안정성을 유지한다. 연구팀은 효소의 기계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점탄성이 망가지면 화학적 기능인 활성도 크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첨단 측정 기술을 통해 효소에서 기계의 완충 장치인 '쇼크 옵서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고변형 영역'을 찾아내 이 영역의 아미노산 1개를 바꿔 돌연변이를 만드는 실험으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고변형 영역은 효소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