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진 아닌 '큰 흔들림'도 발생위치·규모 정보 제공

 기상청이 지진이 아닌 큰 흔들림이 발생했을 때도 발생 위치와 강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다음 달부터 발파나 동굴·광산 함몰로 지반이 흔들리며 지진동이 발생한 경우에도 자연지진과 마찬가지로 발생 위치와 규모, 체감 흔들림 수준, 추정 원인 등을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큰 흔들림이 발생했는데 관련 정보를 알 수 없으면 사람들의 불안이 오히려 커지기 때문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지진동은 '규모 3.0 이상 또는 진도 4 이상의 강한 진동'이다.

 동굴 등이 함몰해 발생한 지진동 정보는 자연지진만큼 신속하게 제공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함몰 지진 지진동은 자연지진 지진파와 파형이 달라 초기에 구분이 쉽지 않고, 특히 발생 위치를 추정하는 데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걸린다.

 인공적인 지진동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경북 울진군 석회석 광산 갱도가 무너지면서 인근에 진도 4~5 규모의 강한 진동이 발생했다.

 최근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때 지진 수준 흔들림이 발생한 적도 있다.

 작년 7월 22~2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스위프트의 공연 도중 인근 지진관측소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을 때와 맞먹는 진동이 감지됐다.

 스위프트가 이달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공연할 때도 관객들이 한꺼번에 춤을 추면서 일어난 흔들림으로 공연장에서 6㎞ 이상 떨어진 관측소에서 지진 수준의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국민참여의료혁신위 11월 출범…"수요자 참여로 필수의료 강화"
의료 서비스 수요자인 국민들의 참여로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가 오는 11월께 출범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국무총리 직속으로 혁신위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혁신위는 민간위원을 포함한 30인 이내의 본위원회와 전문가 중심의 전문위원회, 의료혁신추진단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본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환자, 소비자, 청년, 노동조합, 사용자, 언론 등 다양한 국민이 수요자로서 참여하게 하되, 보건의료 전문가 등 공급자와의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또 혁신위 안에 '의료 혁신 시민 패널'을 만들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과제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국민 참여 플랫폼도 운영한다. 혁신위와 시민 패널의 논의 과정·결과는 온라인 중계, 속기록 공개 등을 통해 공개한다. 정부는 소아·분만 등 의료 공백, 응급실 미수용 등 여러 국민이 현재 어려움을 느끼는 과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의 의료 개혁이 의료 인력·전달체계, 보상체계 등 공급 측면의 중장기 구조 개혁이었다면 앞으로는 수요자 중심의 과제에 집중하려는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