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화이자의학상에 최형진·목정하·윤승용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22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에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 부산대 의대 내과학교실 목정하 교수, 울산대 의대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최형진 교수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비만치료제의 중추신경계 작용기전에 대해 규명한 업적을 인정받아 기초의학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임상의학상 수상자인 목정하 교수는 주요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 내성 결핵' 치료에서 기존 주사제 포함 20개월 장기요법에 비해 9개월 단기요법의 비열등성을 최초로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승용 교수는 타우병증(Tauopathy) 유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을 표적화하는 단일 클론 항체 'Y01'를 신규 발굴하고, 세포 및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치료기능을 검증해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6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각 5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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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우리 몸의 주인인가? 우리 몸의 주인은 누구일까? 이 질문은 지구상 생명체 중 누가 주인인가 하는 질문과 일맥상통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인간이 이 세상의 영장이고 주인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할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세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세균이 과연 건강의 적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다. 많은 사람이 세균을 박멸해야 할 대상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인간이 세균을 완전히 박멸할 수 있을까? 절대로 못 한다. 인간의 피부에만 약 1조 마리, 소화기관에는 무려 100조∼400조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인간의 세포 수보다 많은 세균을 어떻게 박멸할 수 있겠는가? 인간의 생명 유지에 가장 필수적인 것이 산소다. 인간이 호흡하기에 적당한 산소의 농도, 즉 지구상의 산소 농도를 21%로 맞춰준 존재가 바로 세균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균은 온갖 생명체의 시조이자 지구상에서 수십억 년을 살아온 원주(原主) 생물이며, 지구의 주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까 세균은 우리의 적이 아니고 우리가 신세를 지고 있는 소중한 생명체다. 이외에도 세균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비유하자면 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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