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사 '맛'에 편의점 '재미' 더했다…협업상품 전성시대

과자→전통주·만두→빵 등 색다른 조합…"기존 상품 이미지 제고"

  쌀로별주, 용가리 치킨 도시락, 비비고빵, 팔도비빔국수….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들이 식음료 회사의 인기 상품을 변형한 이색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상품을 기반으로 '맛'을 보장하면서 기존의 틀을 깨는 '재미'로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다.

 이마트24는 쌀로별 외에도 롯데웰푸드의 20∼30년 역사를 지닌 바닐라 아이스크림 빵빠레를 과자로, ABC초콜릿은 핫초코로 각각 변형하는 등 참신한 상품을 내놨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익숙한 브랜드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차별화된 맛은 물론 쇼핑의 재미를 높였다"고 말했다.

 다른 편의점들 역시 식음료 회사와 협업을 늘려 기발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CU는 지난 3월 CJ제일제당과 공동 기획으로 비비고·햇반·백설·맛밤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빵을 선보였다.

 비비고 만두소와 햇반의 밥알, 백설의 양념장, 맛밤의 밤 다이스를 빵에 넣은 것이다. 해당 시리즈는 출시 이후 20만개 이상 판매됐다.

 같은 달 농심과 협업으로 짜파게티를 색다른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도 내놨다. 짜파게티의 만능 소스로 만든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6종이다.

 해당 상품이 흥행하면서 지난 6월에는 농심의 비빔라면 배홍동을 활용한 간편식도 내놨다.

 GS25는 올해 CJ제일제당, 동원, 대상, 팔도 등 식음료 업계와 협업한 상품 10여개를 출시했다. 특히 '아는 맛'을 간편식으로 재구성한 상품들의 인기가 좋다.

 지난달에는 여름철 인기 비빔라면인 팔도비빔면을 라면 대신 소면으로 선보인 팔도비빔국수와 팔도삼겹구이한판도시락, 팔도우삼겹주먹밥을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밥에 바로 먹는 참기름 참치로 알려진 동원 맛참 한 캔을 동봉해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동원맛참정찬도시락은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20만개가 판매됐다.

 이같이 편의점이 식음료 회사와 협업을 확대하는 데는 식음료 회사의 수요도 자리 잡고 있다.

 편의점은 전국 곳곳에 점포가 있는 만큼 식음료 회사의 판매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특히 편의점의 주 고객인 10·20대에게 오래된 브랜드를 새롭게 소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편의점 관계자는 "식음료 업계와 협업한 아이디어 상품은 차별화된 맛과 재미로 '펀슈머'(Fun+consumer·재미난 상품을 찾아 즐기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식음료 업계도 상품의 인지도 향상이나 이미지 제고 등의 이점이 있어 협업에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지역·필수·공공의료 협의체 출범…지역필수의료법 시행준비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참여해 지역필수의료현안을 논의하는 공식 협의기구인 '지역·필수·공공의료 추진전략 중앙·지방 협의체'를 출범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지역필수의료법이 시행되는 내년 3월까지 지역필수의료 사업 기획, 하위법령 제정 등 준비해야 할 과제가 집중돼 있어 협의체를 통해 중앙과 지방 간 조율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협의체 회의에는 17개 시도 보건국장과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복지부 주관으로 월 1회 운영하고, 권역 단위 세부 조율을 위한 5극·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권역별 협의체도 이달 중 구성해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내년 3월 11일 지역필수의료법 시행과 함께 중앙 필수의료정책심의위원회, 5대 초광역권 협의회, 17개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각 시도가 자체 현황에 기반해 사업을 구상하고, 복지부가 제시하는 공통 기본 방향에 따라 지역별 특성에 맞게 투자 비중을 조정하기로 했다. 참석한 지자체 보건국장들은 응급·분만·소아 등 분야별 의료 공백 실태와 지역 특성에 맞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식약처,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삼삼한 주간' 운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회 '삼삼한 데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나트륨과 당류를 줄여서 먹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삼삼한 주간'을 운영한다. '삼삼한 데이'는 '음식 맛이 약간 싱거운 듯하면서도 담백하게 맛있다'는 의미의 '삼삼한(3·3·1)'에서 착안해 매년 3월 31일을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날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날을 통해 나트륨·당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확산시켜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K-푸드와 올바른 식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려는 목적이다. 올해는 일상 속 삼삼하게 먹는 문화를 보다 널리 확산하기 위해 '삼삼한 주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해당 기간 업계·학계·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식약처는 24일 식약처장과 함께하는 '오유경 안심톡톡, 삼삼한 일주일, 평생을 가볍게!' 라이브 방송으로 나트륨·당류 줄이기 비결 등을 공유함으로써 '삼삼한 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26일에는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을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우수 급식시설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28일에는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춘계 학술대회와 연계하며 29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대국민 참여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