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세포 이용한 조기 난소 부전 치료 임상연구 심의 통과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 림프구 이용한 치료법 연구도 '적합'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제12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과제 9건 중 2건을 '적합' 의결했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조기 난소 부전 환자에게 기계적 방식으로 분리한 자기 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을 투여하는 저위험 임상 연구다.

 조기 난소 부전은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돼 여성 불임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폐경 시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호르몬대체요법 등은 유방암이나 혈전 발생과 같은 부작용이 있고, 근본적인 난소 회복은 어렵다.

 아울러 기질혈관분획을 분리할 때 다양한 크기의 미세 모공을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기계적 방식을 사용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효소 처리 방식보다 지방에 포함된 지방 유래 줄기세포의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에 침투한 림프구를 이용한 치료를 하는 중위험 임상 연구도 적합 의결됐다.

 환자의 종양에 침투해 암세포와 싸우는 면역세포인 T림프구는 종양세포만 식별해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연구는 종양에 침투한 림프구를 분리·배양해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 다시 투여해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기존 항암 화학요법과 달리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아 부작용을 완화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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