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5'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거래와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자리다. 2006년 첫 개최돼 올해가 20번째다.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엔 61개국 753개 기업이 참가한다. 9일까지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파트너링 부스를 작년 56개에서 올해 68개로 늘렸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투자설명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영국 산업통상부, 솔라스타 벤처스, 베인캐피털 등 해외 민관 투자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제시한다.
전시관은 20개국 323개사의 429개 부스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기업 24개사를 소개하는 유망기업 홍보관을 운영하며, 주한 외교공관과 무역대표부 등이 중심이 된 해외 국가관에 9개국 70개 기업사절단이 참가한다.
바이오헬스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짚어보는 다양한 학술행사도 마련됐다.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도출한 후보물질이 임상 2상에 진입한 글로벌기업 인실리코 메디신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대표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현주소와 전망 등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한국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도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 K-바이오백신펀드 조성, 수출 지원 확대, 전문인력 양성 및 규제개선 등을 통해 바이오 혁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