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 사설](17일 조간)

▲ 경향신문 = '조희대 사퇴론' 선 그은 대통령실, 사법부는 환골탈태해야

순직 해경 '영웅 만들자'며 함구령, 뭘 숨기려 했나

"李정부, 민주당이란 말에서 내려야"… 통합위원장의 고언

성평등가족부로 거듭나는 여가부, 기대에 부응하길

▲ 동아일보 = 美서 캠리보다 비싸진 쏘나타… 다변화로 '장기전' 대비해야

與는 법원 공격 당장 멈추고, 법원은 개혁 논의 적극 나서라

가르칠 교사 없는데 AI 강국 가능할까

▲ 서울신문 = 한일 車 관세 역전… 대미 협상 난항, 장기화에 만반 대비를

산재 엄벌·노동권 일방주의… 피멍 드는 일자리도 살펴야

野 법사위 간사도 거대 여당 뜻대로… 너무한 것 아닌가

▲ 세계일보 = 한·일 車 관세 역전…대미협상 원칙 지키되 실기 말아야

李, "민주당 논리로만 국정 운영 못 해" 고언 새기길

순직 해경 '진실 은폐 의혹', 철저 수사해 진상 밝혀라

▲ 아시아투데이 = 李 "국가 균형발전은 운명"… 123대 과제 성과내길

일본 자동차 美관세 우리보다 10%p 낮아졌다

▲ 조선일보 = 대통령실 '대법원장 겁박' 진화, 민주당도 자제시키길

또 멀쩡한 보 놔두고 임시 보 만드는 희극 되풀이할 텐가

'高신용자에 고금리' 괴상한 이론에 책임질 수 있나

▲ 중앙일보 = "말에서 내려와 전체 국민 아우르라"는 이석연의 고언

APEC 미·중, 한·중 정상회담 성사로 외교 공간 넓혀야

▲ 한겨레 = 국가균형성장·행정수도 완성, 개헌으로 제대로 추진하길

한·일 자동차 관세 역전됐지만, 시한 쫓긴 협상 안 된다

계엄 의혹 장교 줄줄이 진급, 진상규명이 먼저 아닌가

▲ 한국일보 = "고신용자 저금리가 역설"이라니… 신용사회 위협하는 당정

9년 답보 북한인권재단, 정부-통일장관 엇박자 뭔가

고교학점제 혼란, 교육장관 직걸고 바로잡길

▲ 글로벌이코노믹 = 미·중 관계, 이익 파트너로 전환하나

글로벌 자산 시장에 거품 경계론

▲ 대한경제 = "사업 접으란 말이냐"… 정부의 '건설 때리기' 너무하다

내전 같은 대정부 질문, 국익과 민생은 언제 챙기나

▲ 디지털타임스 =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부결시킨 민주, 거대 여당의 횡포다

AI 초격차 3년 로드맵 제시한 디지털타임스 'AI 미래포럼'

▲ 매일경제 = 추석연휴 블랙아웃 공포 … 태양광·풍력의 역습

車수출 美 제외 전 지역서 증가 … 25% 관세 장기화 대비를

무리한 회계기준 변경, 또 삼성 흔들기인가

▲ 브릿지경제 = 자동차 관세 15%, 한국은 언제쯤 적용되나

▲ 서울경제 = 기업 97.4% "노란봉투법 등 채용에 부정적" 갑갑한 현실

한일 車관세 역전…여야도 노사도 다툴 때가 아니다

210조 원 드는 123개 국정과제, 재원 마련 대책은 있나

▲ 이데일리 = 사상 최고 코스피, 펀더멘털 혁신 없이 '5000' 가능한가

농산물 유통 거품 제거, 이번만큼은 확실한 성과 내야

▲ 이투데이 = 中企 돌파구 '온라인시장'에 있다

▲ 전자신문 = 구글은 되고, 네이버는 안된다?

▲ 파이낸셜뉴스 = 자사주 소각 의무화, 경영권 방어 수단 빼앗을 것

美 자동차 관세 한일 역전, 신시장 개척으로 돌파를

▲ 한국경제 = "자사주 소각 의무화 땐 외려 주가 하락" 與 새겨들어야

美 막히자 유럽 시장 공략하는 中, 더 힘겨워진 한국 자동차

청년 고용 특별 요청한 李 … 기업·노동계·국회 모두 협력해야

▲ 경북신문 = 포스트 APEC… 보문관광단지의 변신

▲ 경북일보 = 경주 보문 5000억 투자…과거 실패 돌아봐야

균형발전 공공기관 이전 말보다 실행이 문제다

▲ 대경일보 = 국회부터 법에 대한 인식 제고를

'1인당 GDP' 순위경쟁 보다 '지니계수' 살펴볼 때


의료.병원,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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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오남용 관리·감시…복지신청주의 개선안 마련"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 신청주의'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15일 복지부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희승 의원으로부터 부양의무제와 복지 신청주의가 복지 사각지대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전반적으로 (복지) 신청주의를 개선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의료급여의 경우 부양비를 폐지하고, 부양의무자 조사에 대해서는 생계급여 방식 정도로 간소화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계급여의 부양의무자는 근로 능력이 취약한 노인이나 장애인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고형 약국' 등장으로 의약품 유통 질서가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 장관은 "전체적인 의약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며 공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최고·최대 마트형 특가'와 같은 불필요하게 소비자를 오도하는 광고를 못 하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전체 의약품 유통 질서에 미치는 영향과 의약품에 대한

학회.학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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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이 되는 K-푸드…가을의 기억, 삶을 위로하는 고구마
가을은 대지의 품이 가장 넉넉해지는 계절이다. 이 계절의 중심에는 한없이 소박하고, 기적처럼 사람을 살려낸 생명의 작물, 고구마가 있다. 바람이 선선해질 무렵, 뜨거운 아궁이에서 퍼져 나오던 군고구마의 구수한 향기는 세월이라는 강을 건너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다. 고구마 한 입엔 배불림 이상의 정서와, 견디며 살아남은 우리네 선조의 치유와 희망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고구마는 원래 중남미 안데스 지역이 고향이다. 잉카 문명 이전부터 토착민이 경작했고, 신대륙의 발견 이후 콜럼버스의 항로를 따라 유럽을 거쳐 동아시아로 전파됐다. 중국에는 16~17세기 이미 전래해 '감서'(甘薯), 일본에는 17~18세기 '사쓰마이모'(薩摩芋)가 됐고, 한국에는 조선 후기 문신 조엄(1719~1777)이 1764년 통신사로 일본에 갔다가 종자를 들여와 부산과 제주, 남해에 심으면서 본격적으로 뿌리내렸다. 그때까지 한반도는 반복되는 흉년과 춘궁(春窮)으로 백성들이 늘 굶주림에 시달렸고, 쌀과 보리를 대체할 만한 구황작물의 절실함이 있었다. 고구마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조리와 보관이 쉽고, 영양 또한 풍부해 흉년마다 조선의 백성을 구했다. 영도 동삼동, 제주 한림, 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