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까지 감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철새를 통해 여러 나라로 퍼질 우려가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적했다. WHO 글로벌 인플루엔자 프로그램 책임자 장웬칭 박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발견한 감염 사례와 같은 일이 철새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장 박사가 거론한 감염 사례는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의 한 주민이 H5N1에 감염된 젖소에 노출된 후 병에 걸린 일이다. 야생조류와 접촉한 가축으로부터 인간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첫 사례라고 WHO는 평가하고 있다. H5N1이 포유류 집단에 퍼지기 시작하면 확산 위험이 그만큼 증가하고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이뤄질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우려도 있다는 게 WHO의 진단이다. 장 박사는 이런 이유에서 미국의 젖소와 인간을 감염시킨 H5N1이 철새를 통해 다른 국가의 소에 감염될 우려를 예사롭게 여겨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텍사스주 사례를 주시하면서 우유와 육류의 안전성을 검증하려고 한다고 장 박사는 전했다. 실제 젖소 감염 추정 시기인 지난 3월 말 이후로 최근까지 미국
자연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가 잘되는 일반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달리 제조할 때 플라스틱에 박테리아 포자를 섞어 사용 후 매립된 플라스틱이 빠르게 분해되게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조너선 포코로스키 교수와 김한솔 박사, 한국화학연구원(KRICT) 노명현 박사팀은 1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플라스틱이 토양과 접촉하면 빠르게 분해되게 도와주는 미생물이 내장된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속 박테리아 포자는 휴면 상태로 있다가 버려져 매립되는 등 더 필요하지 않게 되면 깨어나서 플라스틱 분해를 돕는다며 이 기술이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휴대전화 케이스, 신발, 자동차 부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폴리우레탄에 적용했다. 폴리우레탄은 뚜렷한 재활용 방안이 없어 수명이 다하면 대부분 매립되고 있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노명현 박사는 기존 생분해성 폴리우레탄 개발 연구는 기계적 특성이 손상되는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연구는 물성을 훼손하지 않는 생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상자별 예방수칙을 2일 발표했다. 질병청의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작년 온열질환자는 2천818명으로 전년(1천564명) 대비 80.2% 늘었다. 이는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2011년 이후 매년 발생한 온열질환자 평균(1천625명)보다도 73.4% 증가한 수치다. 질병청은 이상기후로 인해 앞으로 폭염이 더 길고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상자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마련해 이날 안내했다. 장시간 햇볕과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실외 노동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리면 미네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마셔야 한다. 옥외 작업 시 보랭 장구를 사용하고 틈틈이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고령층은 땀샘 감소로 땀 배출이 줄어드는 등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져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다. 논밭에서 일하는 고령층은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멈추고 그늘 등 시원한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 환기를 하거나 물을 뿌려 축사나 비닐하우스 온도를 낮추고, 건강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2명씩 짝지어 작업하는 것이 좋다. 작업 중에는 막걸리나 맥주 등 알코올이 함
[오늘의 주요 일정](2일·목) [정치] ▲ 국무총리 한국일보 한국포럼(09:00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0:30 정부서울청사)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45호)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11:30 본관 406호) 본회의(14:00 본회의장)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제12차 전국위원회(10:00 국회 본관 228호) 윤재옥 원내대표, 제22대 총선 백서 TF 제1차 전체회의(10:30 중앙당사 3층 대회의실) 윤재옥 원내대표, 의원총회(13:00 국회 본관 246호) ▲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 CBS-R <박재홍의 한판승부> 출연(18:30) 양향자 원내대표, 국회 본회의(14:00)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10: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의원총회(13:20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본회의(14:00 국회 본청 본회의장) 홍익표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07:30) 홍익표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09:30 국회 본청 원내대표
[오늘의 증시일정](2일) ◇ 신규상장 ▲ 디앤디파마텍[347850] ▲ 유안타제16호스팩[474490] ◇ 추가 및 변경상장 ▲ (주)파마리서치[214450](BW행사 2만2천724주 8만8천11원, CB전환 1만5천907주 8만8천11원) ▲ 딥마인드플랫폼(주)[223310](유상증자 710만9천4주 1천266원) ▲ (주)티에스트릴리온[317240](유상증자 1천63만8천297주 329원) ▲ (주)젠큐릭스[229000](스톡옵션 2만4천753주 2천828원) ▲ (주)이랜시스[264850](스톡옵션 5만8천800주 1천478원) ▲ (주)마음에이아이[377480](스톡옵션 1만1천400주 1만7천647원) ▲ 이에이트 주식회사[418620](스톡옵션 2천800주 9천761원) ▲ (주)아이엠지티[456570](스톡옵션 7천150주 1만원, 스톡옵션 500주 1만4천400원) ▲ (주)씨엔알리서치[359090](CB전환 119만주 1천원) ▲ 주식회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주식분할) ▲ (주)카프로[006380](무상감자) ▲ 에스유홀딩스(주)[031860](무상감자) ▲ (주)레몬[294140](무상감자) ▲ (주)소룩스[290690](주식
▲ 경향신문 = 19만채 통계 빼먹고도 큰일 아니라는 국토부의 후안무치 윤 대통령이 김 뺀 연금개혁, 21대 국회서 매듭지으라 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 이제 진상 규명 속도 내야 ▲ 국민일보 = 계층 이동 사다리 복원, 좋은 일자리 창출이 관건이다 이태원특별법 합의한 여야, 협치 사례 계속 만들어가길▲ 서울신문 = 주택통계 오류, 고의 아니면 괜찮다는 건가 한미 방위비 협상 서둘러 '트럼프 리스크' 줄여야 여야, 정쟁 접고 특별감찰관 임명 적극 나서라 ▲ 세계일보 = 집값 통계조작 문제삼더니 19만채 빠뜨린 통계는 뭔가 주한미군 철수 또다시 시사한 트럼프의 위험한 동맹관 尹 취임 2년 기자회견, 달라진 모습 보여주는 자리 돼야 ▲ 아시아투데이 = 여야, 단독 강행이 아닌 순리로 합의해 나가야 도 넘은 비리 횡행한 선관위, 반드시 개혁해야 ▲ 조선일보 = '여야 합의' 요구한 국회의장에 린치 가하는 친명 돌격대 민정수석실보다 특별감찰관이 먼저 아닌가 신생아 아파트 특공, 1억 '부영 모델' 63% 지지가 의미하는 것 ▲ 중앙일보 = 주한미군 주둔비 대폭 인상 예고 트럼프 … 모든 리스크 대비를 윤·이 회담 끝나자마자 입법 폭주, 민주당 협치 의지 있나 ▲ 한겨
▲ 경향신문 = 세계노동절대회… 차로 가득 메운 노동자들 ▲ 국민일보 = 이태원 특별법 합의 여야 모처럼 손잡다 ▲ 매일일보 = 출구 없는 '불균형'… 양극화 현상 심화 ▲ 서울신문 = 여야 '이태원특별법' 합의… 협치 첫발 ▲ 세계일보 = 여야, 이태원특별법 합의… 협치 첫발▲ 아시아투데이 = 타협않는 '특권 카르텔' … 커지는 '의사 혐오' ▲ 일간투데이 = 한덕수 총리, 세계 한인 차세대 대회 참석자 간담회 참석 ▲ 조선일보 = 선관위 '채용 비리' 조직적 증거 인멸 ▲ 중앙일보 = 외노자 관리 따로국밥 사령탑 이민청 급하다 ▲ 한겨레 = 이태원특별법 합의, 진상규명 나선다 ▲ 한국일보 = 용산 이전·순방에 '국가 비상금' 가장 많이 썼다 ▲ 글로벌이코노믹 = 한국 기업, 14억 대국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대한경제 = 바다골재 '5%룰' 77개월… 불량 판친다 ▲ 디지털타임스 = '脫중국 기업'에 외면 당하는 한국 ▲ 매일경제 = '반도체 지원' 産銀 1.5조 증자 추진 ▲ 브릿지경제 = '애물단지' 오피스텔, 3대 반등신호 켜졌다 ▲ 서울경제 = 월배당 ETF의 함정…수익률差 최대 4배 ▲ 아시아타임즈 = 반도체·자동차 '쌍끌이'… 7개월째 수
■ 美,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최근 둔화세가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시작 시점 및 횟수 등에 대한 시장의 신중론이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502003352071 ■ 국회, 오늘 본회의…여야 합의한 '이태원 특별법' 처리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가 합의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올해 1월 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에서 처리했던 이태원특별법의 일부 핵심 쟁점을 수정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던 이태원특별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있었다.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501097900001 ■ 의협 새 집행부 첫 회의…'범의료계 협의체' 구성
직장 생활 고통을 호소하는 국내 근로자 10명 중 7명꼴로 따돌림이나 폭행 등의 괴롭힘을 겪었다는 시민단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 1∼3월 접수한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407건을 분석한 결과 '괴롭힘'을 호소하는 이메일이 284건(69.8%·이하 중복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괴롭힘'을 호소한 이메일 284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따돌림·차별' 유형이 188건(66.2%)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폭언'이 113건(39.8%), '모욕·명예훼손'이 110건(38.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징계해고'와 같은 고용 불안 유형은 407건 중 118건(29.0%), '임금갑질'은 407건 중 97건(23.8%)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단체는 비정규직이나 노조에 가입하지 않을수록 고용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단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4∼11일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실직을 경험한 비율은 비정규직(20.5%)이 정규직(6.8%)에 비해 3배 더 높았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 중 실직한 비율은 13.3%로 노조 가입 근로자
경기도는 5월부터 난임 시술이 중단돼도 시술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도는 난임시술의 경우 최대 25회까지 나이와 시술 방법에 따라 20만~11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공난포 등으로 시술을 중단할 경우에는 건강보험 횟수 차감이 되지 않아 정부 지침에 따라 기존에 사용했던 의료비를 지원할 수 없다. 이에 난임부부들은 시술 중단에 따른 심리적 고통, 시술비 지원 배제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28억원(도비 75%·시군비 25%)을 편성해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다. 공난포 등 의학적 사유로 난임시술이 중단돼도 회당 최대 50만원의 의료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통해 5천여건으로 추산했다. 도는 정부 사업을 이양받아 지난해 7월부터 소득 기준과 관계 없이 난임가구를 대상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거주 요건을 폐지한 데 이어 2월에는 지원 횟수를 최대 25회로 확대하는 등 지원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