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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바이러스 연달아 출현' 백신 효과있나…"중증 예방능력 충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변이 바이러스가 연달아 출현하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 백신 접종 효과를 떨어뜨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접종에 사용중인 코로나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중증도를 예방하는 능력이 충분하고, 향후 추가 변이가 나오더라도 백신 접종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른 시일 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 이후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대학 신의철 교수는 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공동 주최한 '변이형 코로나19 감염과 대책' 포럼에서 "변이 출현으로 감염을 막는 백신의 효능은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중증을 예방하는 백신 능력은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한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연구센터장이기도 한 신 교수는 그동안 코로나19 연구에서 지나치게 중화항체의 기능만을 따져봤다며 델타, 람다형 변이 바이러스가 지나간 뒤에 나타날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려면 백신 접종

코로나로 로봇과 인간 공존 모색…열리는 '로봇 대항해 시대'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 일상화하는 시대를 맞아 로봇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1 로봇 미래전략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요구로 다양한 분야의 로봇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로봇산업의 대항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로봇 4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제적 규제혁신, 로봇 핵심기술 확보, 보급 확대 등 로봇산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짐 데이토 미국 하와이대 미래전략센터장은 로봇, 인공지능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노동의 변화와 향후 인간·로봇 간 협력적 소통 방안을 제시했다. 김상배 MIT(매사추세츠공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최첨단 로봇 기술인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연구 현황을 소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첨단 로봇이 생활 저변에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빵에 잼을 바르거나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는 것과 같이 인간이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복잡한 행동을 수

"코로나19 백신, 물량확보·국내생산 지원 고민 필요"

앞으로 개발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백신 보급 과정 등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정부는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021년 말까지 20억 회분의 백신 보급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백신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코백스 참여와는 별개로 개별 국가나 기업 간에 추가 물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또 다양한 제품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할 것인지, 국내 백신 개발 지원은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백신 가격은 천차만별일 텐데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명이라 협상력이 애매하다"며 "글로벌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인데 그동안 원천기술(개발)에 노력을 들이지 않

'해석 제각각' DTC 유전자검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필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검사기관별 해석 일치도가 낮은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검사기관에 따라 '제각각' 해석이 나와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와 산업계 공동으로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결과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병원을 통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검사를 의뢰받아 수행하는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의 질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검사서비스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57개 웰니스 항목을 평가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앞으로 56개 항목에 대해 유전자 제한 없이 2년간 임시허가 방식으로 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토론회에 참가한 의료·연구·산업계 전문가들은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도의 적절한 시행을 위해서는 검사의 정확도를 외부에서 평가하는 등의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에 대한 검사기관 간 해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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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생존율, 마음에 달려…긍정적 태도 따라 4.63배 차이"
말기 암 환자의 생존율은 환자가 삶에 대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문제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있는지와 우울증 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4.63배 차이가 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교육인재개발실 윤제연 교수 연구팀은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암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 대처(Proactive Positivity)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긍정적 대처란 환자가 위기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삶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재정비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를 칭한다.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의미로 재해석해 수용하고,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실천할 때 높다고 평가된다. 연구팀은 긍정적 대처 능력의 높고 낮음과 우울증 유무에 따라 환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1년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고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4.63배 높았다. 반면 긍정적 대처 능력이 높은 환자는 우울증 유무에 따른 사망 위험의 차이가 없었다. 즉,

메디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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