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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로봇과 인간 공존 모색…열리는 '로봇 대항해 시대'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 일상화하는 시대를 맞아 로봇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1 로봇 미래전략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요구로 다양한 분야의 로봇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로봇산업의 대항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로봇 4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제적 규제혁신, 로봇 핵심기술 확보, 보급 확대 등 로봇산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짐 데이토 미국 하와이대 미래전략센터장은 로봇, 인공지능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노동의 변화와 향후 인간·로봇 간 협력적 소통 방안을 제시했다. 김상배 MIT(매사추세츠공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최첨단 로봇 기술인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연구 현황을 소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첨단 로봇이 생활 저변에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빵에 잼을 바르거나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는 것과 같이 인간이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복잡한 행동을 수

"코로나19 백신, 물량확보·국내생산 지원 고민 필요"

앞으로 개발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백신 보급 과정 등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정부는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021년 말까지 20억 회분의 백신 보급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백신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코백스 참여와는 별개로 개별 국가나 기업 간에 추가 물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또 다양한 제품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할 것인지, 국내 백신 개발 지원은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백신 가격은 천차만별일 텐데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명이라 협상력이 애매하다"며 "글로벌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인데 그동안 원천기술(개발)에 노력을 들이지 않

'해석 제각각' DTC 유전자검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필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검사기관별 해석 일치도가 낮은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검사기관에 따라 '제각각' 해석이 나와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와 산업계 공동으로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결과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병원을 통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검사를 의뢰받아 수행하는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의 질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검사서비스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57개 웰니스 항목을 평가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앞으로 56개 항목에 대해 유전자 제한 없이 2년간 임시허가 방식으로 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토론회에 참가한 의료·연구·산업계 전문가들은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도의 적절한 시행을 위해서는 검사의 정확도를 외부에서 평가하는 등의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에 대한 검사기관 간 해석의




의료.병원,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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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결핵환자 치료·간병 지원 시범사업 5월부터 시작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국립결핵병원에서 치료·간병을 통합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5월 1일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현재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요양이 필요한 고령 결핵환자의 진료 부담을 경감하고, 결핵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시범사업 지원 대상은 부산·울산·경남 및 호남 지역 요양병원·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으로 진단된 후 보호자가 국립결핵병원으로의 전원 치료에 동의한 환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상자는 국립마산결핵병원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 대상자는 국립목포결핵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는 결핵의 전염성이 사라질 때까지 입원 치료비와 간병비, 식비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결핵 환자 중 고령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요양시설 입소자에게서도 결핵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결핵 환자의 57.9%는 65세 이상이었다.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약 2주에서 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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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AI 안구 뒷부분 영상 판독 설루션, 비급여 사용 가능해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안저(안구 뒷부분) 영상 판독 보조 설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뷰노에 따르면 뷰노메드 펀더스는 AI를 기반으로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 영상을 분석해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실명 질환 진단에 대한 이상소견 유무와 병변 위치를 수초 안에 판독하는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개발 전부터 허가 심사와 관련해 식약처 지원을 받는 혁신의료기기 1호로도 지정됐던 바 있다.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하면서 이 기기는 의료 현장에서 3~5년간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향후 건강보험 정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사용에 따른 실사용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향후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그간 다수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해당 제품이 앞으로도 안저 검사 수검률을 높이고 환자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