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질 때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 대상포진

자료제공 : 아주대학병원

 

 

 

대상포진은 중장년층 이상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학업이나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초기 대응이 늦으면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지는 대상포진의 증상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대상포진은 왜 생기나


대상포진은 피부 한쪽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물집이 무리를 이뤄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부분 몸의 중앙선을 넘지 않고 한쪽으로만 발생하는 것이 병변의 특징이다. 따라서 이 소견은 대상포진을 진단할 때 중요하다.


그렇다면 대상포진은 왜 발생할까? 어렸을 때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두를 앓거나 증상 없이 지나친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없어지지 않고 신경 속에 계속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면역체계 감시를 피해 다시 활동한다. 신경에 손상을 주어 통증을 일으키고,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대상포진으로 나타난다.


수두와 대상포진 모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수두에 걸린 적이 없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대상포진 환자와의 접촉이나 공기 감염으로 수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피부 한쪽 통증, 발진과 물집 띠 이뤄


대상포진 증상은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평균 4~5일 전에 통증 또는 감각 이상이 먼저 발생한다. 피부 발진은 침범한 신경절을 따라 피부 한쪽에 띠 모양으로 붉은색 반점이 발생하며, 12~24시간 내에 물집이 생긴다. 발진은 3~5일 지나면 고름 물집으로 진행되며, 7~10일 후에는 딱지가 생겼다가 없어진다. 거의 모든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데 대개 피부 병변이 넓을수록,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더 심한 통증을 느낀다.

 


조기치료, 면역력 높여 예방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이 발생하고 3일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진 치유가 빠르고 통증 기간도 줄일 수 있다.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주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물집이 있는 초기 병변의 경우 습포가 통증을 줄여준다.


통증이 심해지면 수면장애, 피로,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 신경차단술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킨다. 항상 몸을 깨끗이 하고 주위 청결에도 신경을 써서 대상포진 상처 부위의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간혹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중에 재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의 예방법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만성피로 등도 조심해야 한다.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포진 발병 확률을 줄여주고 발병 시 통증을 완화해주며, 60세 이상 성인에게 1회 접종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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