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파마 아카데미'…"한·ASEAN 제약산업"

 보건복지부와 외교부는 아세안(ASEAN) 지역과의 제약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2019 케이-파마 아카데미'(2019 K-Pharma Academ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케이-파마 아카데미는 국내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해외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아세안 국가 중 국내 기업의 관심 국가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의 담당자를 초청했다.

 복지부는 이들에게 건강보험 등 국내 보건의료제도를 소개하고, 첨단 의약품 생산현장을 참관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참가국 담당자들이 각국의 인허가 제도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은 각국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시장현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 정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정부 간 면담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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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용 가속기 전원장치 국산화 성공
한국원자력의학원은 5일 선택적 암 치료에 쓰이는 가속기 핵심 장치인 고전압 전류장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한 의료용가속기연구팀장 연구팀이 붕소중성자 포획 치료용 양성자 2.4메가전자볼트(MeV)급 탄뎀 가속기 1천200㎸ 고전압 전원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탄뎀 가속기는 전기장으로 입자를 가속해 이온빔 분석이나 중성자 포획 치료용 중성자를 만드는 데 쓰는 장치다. 붕소 중성자 포획치료는 인체에 무해하면서 암세포에 집중되도록 만든 붕소 약물을 암 환자에게 주입한 후 가속기로 만든 중성자를 쏘아 붕소가 방사선을 방출하도록 해 주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이 치료법에 필요한 고출력 양성자 가속기를 규모가 작고 전력을 적게 써 효율적인 대전류 양성자 탄뎀 가속기로 대체하는 연구를 2019년부터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전원장치는 입자 가속을 위한 에너지를 가속관에 전달하는 핵심 장치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진경 원자력의학원 원장은 "탄뎀 가속기의 핵심 장치 개발 성공으로 첨단 붕소 중성자 포획치료기의 국내 개발을 앞당겨 해외 선도 기술과의 격차를 줄이고 난치 암 환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