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318일만에 1만명 넘어…갈수록 가속

오늘 오후 6시까지 160명 추가돼 최소 1만111명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된 10월 중순을 변곡점으로 확산세 가속

 서울 발생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일 1만명을 넘었다.

 서울 발생 첫 확진자가 보고된 1월 23일을 `제1일'로 따져서 318일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확진자가 9천951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때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160명 추가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1만111명이며, 인구 대비 확진자 발생률은 10만명당 104.0명이다.

 서울 확진자 누계가 10명, 100명, 1천명이 된 날짜는 각각 2월 6일, 3월 3일, 6월 8일이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올해 8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집단감염을 계기로 급격히 늘다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9월 들어서는 확산이 주춤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 10월 중순을 변곡점으로 확산세가 되살아났으며, 그 후로 확산 속도가 갈수록 가속되고 있다.

 서울 확진자 누계가 5천명(9월 21일)에 이르는 데는 거의 8개월이 걸렸으나, 그 뒤로 단 두 달 반만에 5천여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방역 대책을 강화했으나, 확산 가속을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겨울의 초입인 12월에 들어서는 서울 발생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서울 신규환자 역대 1·2·3위 날짜는 이달 3일(295명), 2일(262명), 4일(235명) 등 최근 사흘간이다. 역대 4위는 지난달 25일(212명)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질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소규모 전파 역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누구나 대형병원 가선 안돼…중증·응급도 따라 이용하게 해야"
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환자의 '중증·응급도'에 맞게 병원을 이용하게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환자가 '알아서' 병원을 선택하고, 의료기관이 환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무한경쟁'에 뛰어드는 현재의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발제자인 최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혁신센터장은 "3차병원 이용 입원환자의 44%, 외래환자의 64%는 1·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차 병원을 거치지 않고 의원(1차)에서 상급종합병원(3차)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구조 때문에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이 계속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가 질병주기에 따라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횡적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질병주기' 중심의 의료전달체계란, 환자의 상태를 ▲ 급성기 ▲ 회복·재활기 ▲ 만성기 ▲ 돌봄기 등으로 분류해 중증·응급도에 맞는 병원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치료가 시급한 급성기 환자는 상태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이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