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배춧값 70% 이상 폭락…코로나19 여파로 김치산업 흔들

윤재갑 의원,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포함해야"

 겨울 배추가격이 폭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김장 행사가 취소되고 외식업체 소비마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해남 등지의 겨울 배추가 출하되지 못하면서 값이 큰 폭으로 떨어져 김치산업 근간마저 위협하고 있다.

 19일 민주당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락 도매시장 배추 가격은 10㎏에 2천28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천813원)보다 74%인 6천원 이상 폭락했다.

 윤재갑 의원은 이날 겨울 배추가격 폭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추 재배 농가는 지난 5일부터 발생한 강력한 한파로 겨울 배추의 냉해 피해가 발생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재배면적의 52%(3천806ha)가 피해를 봤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29일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산지 폐기조치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산지 폐기 면적은 작고 농산물 가격은 오르지 않고 있어 현장에서는 정부의 대책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재갑 의원은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배추 농가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현행 산지 폐기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산지 폐기 시 농민 자부담 비율을 20%에서 10%로 조정할 것"을 정부 측에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농민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농산물 소비위축은 물론 유례없이 긴 장마와 강력한 태풍으로 작물, 시설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면서 "재난지원금 대상에 농어민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서는 향후 4차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에서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당·정·청을 설득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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