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젯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41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백 명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 다중이용 시설 30여 곳을 특별 관리하는 등 방역 점검을 강화합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겼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유럽의약품청의 검토 결과를 보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범야권 대통합을 위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안 후보의 합당 추진을 환영한다면서도 먼저 안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합당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LH 투기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만연한 부동산 부패사슬을 끊겠다며 공공기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여야는 LH 특검과 공직자 전수조사에 합의했습니다.

■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PC의 삭제파일이 일부 복구됐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직원 소환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투기 의혹은 세종시와 군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으로 지금까지 18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대의 희생이 갈수록 커지자 미얀마 민주 진영이 임명한 유엔 특사가 처음으로 군부에 내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오늘 방한합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한미 간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자리인데,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어제 한미연합훈련을 맹비난하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 스페인이 '주 4일 근무제' 시범 사업을 이르면 올 가을에 시작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좌파 소수당 마스파이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주일에 4일, 하루 8시간 일하는 근무 방식을 일부 기업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며 물건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일명 '라방'을 접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라이브커머스의 상품 소개 4건 중 한 건은 거짓이나 과장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 요즘 식당이나 서비스업 매장을 찾을 때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후기와 별점을 살피시는 분들 많죠. 그런데 한 미용실 직원이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 경쟁자들에게 나쁜 평가를 주는 이른바 별점 테러를 했다가 들통이 났습니다.

■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352개의 주식 소유자는 중복소유자를 제외하고 약 919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300만 3,055명, 48.5% 급증한 규모라고 하는데요. 이 가운데 개인이 910만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로 보유자 수는 296만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 어제(16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이 시작됐습니다. 서울 아파트를 확인해보니, 노원, 도봉, 강북구의 아파트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에 매매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오르자 공시가격도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입니다. 서울 강남권은 상승률이 20%를 넘지 못한 데 반해, 강북권의 상승률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2·4 공급 대책 이후 소폭 증가세를 보여온 아파트 매물이 한 달 새 10% 이상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다주택자 중심으로 매물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 원래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으려면 수수료 5천 원을 내야 하는데 수수료가 면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2006년 11월 1일 이전에 발급돼 보안이 취약한 주민등록증은 무료로 재발급받을 수 있고,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사진이나 글씨가 지워져서 신분 확인이 어려운 경우, 발급상 문제로 새로 발급받을 때에도 수수료를 내지 않습니다.

■ 온라인 상거래의 자각변동이 점점 더 격렬해질 것 같습니다. 지마켓과 옥션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가 지금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데요. 이 업체를 사기 위해 롯데와 카카오, SK텔레콤 같은 기업들이 뛰어들었습니다.

■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음악상 등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윤여정 씨는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고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 중국 베이징을 모래에 파묻히게 하고, 몽골에서 10명의 희생자를 낳은 모래 폭풍으로, 우리나라도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황사 영향으로 오늘도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인데, 주 후반부터는 차츰 맑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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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 관리시 본인부담률 30%→20% 경감
동네 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통합관리 서비스를 신청해 관리받는 만성질환자의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이 기존 30%에서 20%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범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고혈압·당뇨병 통합관리 서비스를 신청하고 맞춤형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만성질환자는 의원에서 진료 시 본인부담률을 기존 30%에서 20%로 경감하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만성질환자가 동네의원에서 포괄적·지속적 관리를 받도록 유도하는 한편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합리적인 의료 이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는 내년도 건강보험료 연말정산부터 기업 등 사용자가 세무당국에 소속 근로자의 급여 지급 내역을 제출할 경우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보수총액 신고를 면제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용자는 건보료 연말정산을 위해 매년 3월 10일까지 건보공단에 소속 근로자의 전년도 보수총액을 신고해야 했다. 이때 사용자는 같은 시기에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위해 세무당국에 전년도 급여 등을 신고해야 하므로, 사실상 세무당국과 건보공단에 동일한 내용의 신고를 이중으로 하는 불편을 겪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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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끼고 물놀이하면 안돼…"염증으로 각막 손상"
여름철 물놀이를 할 때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 착용하시는 분 많으시죠. 그런데 렌즈를 낀 채로 물에 들어가면 자칫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휴가철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게 착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착용할 때 눈에 직접 닿게 되는 콘택트렌즈는 평소에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데요. 특히 수영장 물이나 바닷물이 닿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계곡이나 강물에 들어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눈에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데요. 또 수영장 물에 들어있는 염소를 비롯한 여러 화학물질이 콘택트렌즈에 묻으면 각막이 손상될 수 있죠. 임동희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미생물들이 렌즈에 쉽게 달라붙어서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각막염이나 세균성 각막염, 아메바 각막염 같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콘택트렌즈 대신 도수가 있는 물안경을 쓰는 게 더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리면 시력 저하는 물론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한경은 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는 "자연환경 어디에나 존재하는 가시아메바는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 표면에 생긴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면서 "아주 심한 경우에는 안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