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상담전화 인력 2배 이상 늘린다…'코로나 우울' 대응

 보건복지부는 이른바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자살예방상담전화 인력을 확충하고 자살예방상담전화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자살예방상담전화는 현재 26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31명을 더 고용해 총 57명으로 상담 인력을 대폭 늘리고, 당초 지난 3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던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장기화하고 매월 상담 건수가 증가세를 보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심리지원, 자살예방상담전화 확충 등을 통해 극단적 선택에서 비롯된 사망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천18명으로 잠정 집계돼 2019년(1만3천799명), 2018년(1만3천670명)보다 줄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자살예방상담 강화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 우울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께 희망을 되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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