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자주 내린 6월…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전국 평균기온 평년 수준…폭염일수는 역대 하위 6위

 지난달 소나기가 자주 내렸지만, 장마가 늦어지면서 전국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기상청은 6일 내놓은 '6월 기후 특성' 자료에서 지난달은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고 상하층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번개·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렸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 많은 비를 퍼붓는 소나기의 특성상 6월 22일 강원 원주(60.8㎜)와 6월 11일 전남 영광(30.4㎜)은 1시간 최다 강수량이 역대로 가장 많았다.

 다만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장마철 시작이 늦어짐에 따라 6월 전국 강수량은 91.6㎜로, 평년(1991∼2020년)의 148.2㎜보다 적었다.

 기상청은 지난달 중순 후반부터 동시베리아 부근에 따뜻한 공기가 정체해 동서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에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장마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에서 평년 대비 대류가 억제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한 것도 정체전선의 북상을 지연시켰다.

 기온은 6월 초∼중반까지는 따뜻한 남풍 기류가 들어오고 강한 햇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다소 높았으나 이후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21.4도) 수준인 21.7도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 최고기온은 26.7도로 평년과 같았고, 평균 최저기온은 17.5도로 평년(16.8도)을 조금 웃돌았다.

 상층의 찬 공기와 잦은 소나기로 인해 최고기온의 상승이 저지돼 전국 폭염일수는 평년 0.7일보다 훨씬 적은 0.1일에 그쳐 1973년 이후 하위 6위를 기록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한의원 등 일차의료 지원 근거 마련…폐암 등 진료지침도 개발
정부가 한의학을 기반으로 지역 내 의료-요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의원 등 일차의료를 지원할 근거를 마련한다. 또 폐암 등 5개 질환 한의 표준 임상 진료지침을 개발하고, 한의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대학에 한의약 전공을 개설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올해 1차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심의했다. 복지부는 한의약 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 발전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제4차 종합계획(2021∼2025년)상 마지막인 올해 시행계획에는 건강·복지 증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과제가 담겼다. 복지부는 올해 시행계획에 따라 지역의 장기요양센터, 주간보호센터 등과 함께 한의학 기반의 의료-요양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 한의원 등 일차의료 지원 근거도 만든다. 복지부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 사업을 점검해 지원 규모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2월 현재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총 2천639곳이다. 또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의 중간 평가, 의·한 협진 5단계 시범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