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119출동 '오후 3∼6시' 최다…폭염대비 출동태세 강화

 소방청은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청은 폭염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 1천557대에 생리식염수와 얼음조끼·얼음팩,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비 구급장비 9종을 비치하고 관련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전국 시·도 소방본부 119상황실도 온열질환 응급의료 상담과 응급처치 지도를 강화했다.

 또 119구급차 부재 시 응급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지정된 펌뷸런스(구급활동을 지원하는 소방펌프차) 1천423대에도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갖추도록 했다.

 소방청은 또한 지난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온열질환자 중 72.6%가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했다며 낮 시간대 야외활동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관련 출동 686건(처치환자 686명)을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3시∼오후 6시가 2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오∼오후 3시 242건, 오전 9시∼정오 137건 등의 순이었다.

 월별로는 8월 413건, 6월 154건, 7월 96건, 9월 16건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바다·강·산·논이 18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집 131건, 공장·산업·건설시설 97건, 도로 85건, 도로 외 교통지역 74건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119구급대가 응급처치한 온열질환자는 최악의 더위가 찾아온 2018년이 2천6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19년 972명, 2016년 768명, 2017년 731년, 지난해 686명 등이었다.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폭염에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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