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는 부모 30% 스트레스 위험군...불안감, 무기력, 우울감 느껴"

 직장에 다니는 부모 10명 중 3명은 스트레스 위험군이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3일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에 따르면 '직장맘·직장대디 무료심리상담'을 위한 자가진단 이벤트에 참여한 1천143명 중 310명(27%)이 스트레스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및 직장 생활로 인해 불안감, 무기력, 우울감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진단은 지난 9월 24일∼10월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진단 결과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9%(99명), 위험군은 18%(211명), 잠재군은 42%(479명), 건강군은 31%(354명)였다. 스트레스 상황으로는 ▲ 임신 중 직장 내 괴롭힘 ▲ 직장과 육아 병행에 따른 피로 ▲ 혼자만 하는 육아 등이 있었다.

 진단 참가자 중 231명(20%)은 센터에 심리상담을 신청했다.

 김지희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장 맘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사용하는 것에 극도의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직장맘과 직장대디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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