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전기에 긴급지원 요청 기능…한국형 전자충격기도 도입

 경찰이 불시 피습 등 음성 교신이 곤란한 상황에서 긴급하게 경력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무전기에 관련 기능을 탑재한다.

 경찰청은 최근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원터치'로 도움이 필요한 경찰관의 위치와 지원 요청 메시지를 상황실로 자동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개발해 다음 달 전국에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기존 테이저건보다 가볍고 3연발이 가능한 리볼버 형식의 한국형 전자충격기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경기 남부, 인천, 경기 북부 4개 시도경찰청 지역 경찰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 입교하는 신임 경찰 310기부터 교내교육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현재 교육을 받는 309기부터 현장실습 2개월 시작 전 1주간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물리력 훈련 중심의 특별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TF에서는 이외에도 인재선발 제도 개선과 스마트워치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최근 인천 흉기난동 부실대응과 서울 신변보호 대상자 피살을 계기로 현장 대응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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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우리 몸의 주인인가? 우리 몸의 주인은 누구일까? 이 질문은 지구상 생명체 중 누가 주인인가 하는 질문과 일맥상통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인간이 이 세상의 영장이고 주인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할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세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세균이 과연 건강의 적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다. 많은 사람이 세균을 박멸해야 할 대상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인간이 세균을 완전히 박멸할 수 있을까? 절대로 못 한다. 인간의 피부에만 약 1조 마리, 소화기관에는 무려 100조∼400조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인간의 세포 수보다 많은 세균을 어떻게 박멸할 수 있겠는가? 인간의 생명 유지에 가장 필수적인 것이 산소다. 인간이 호흡하기에 적당한 산소의 농도, 즉 지구상의 산소 농도를 21%로 맞춰준 존재가 바로 세균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균은 온갖 생명체의 시조이자 지구상에서 수십억 년을 살아온 원주(原主) 생물이며, 지구의 주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까 세균은 우리의 적이 아니고 우리가 신세를 지고 있는 소중한 생명체다. 이외에도 세균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비유하자면 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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