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직서 제출 전공의 85명 늘어 총 1천554명…전체의 67%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경기지역 전공의가 전체의 3분의 2를 넘어섰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도내 40개 수련병원 중 33개 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제출됐으며, 사직서 제출 인원은 모두 1천5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20일 1천469명보다 85명 늘어났으며, 해당 병원 수는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도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비율은 20일 63.3%에서 21일 67.0%로 3.7%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도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사직서 제출 인원이 1천573명이라고 밝혔는데 일부 병원에서 통계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전공의의 3분의 2 이상이 병원을 이탈함에 따라 전날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실장 보건건강국장)을 비상진료대책본부(본부장 행정1부지사)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응급실 당직명령 관리 등 24시간 응급의료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아주대병원·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등 권역외상센터 2곳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소방재난본부와 공조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전공의들이 이탈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환자를 분산 이송하고 있다.

 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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