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만성 IBD 환자에 최고 치료 옵션"

김형기 부회장, ECCO 2025서 이틀간 60명 의료 관계자 미팅

 셀트리온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만성 질환인 IBD(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유지 치료 측면에서 자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만큼 좋은 치료 옵션이 없다고 자부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세계적 IBD 학회인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 내 셀트리온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셀트리온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인플릭시맙SC(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로 보호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인플릭시맙IV(정맥주사)는 빠른 약물 반응으로 PK 레벨(체내 약물 농도)이 크게 올라갔다 떨어지는 형태를 보이지만 램시마SC는 PK 레벨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형태를 나타내며 유지 치료의 강점을 보인다"며 "이에 따라 램시마SC는 반응 소실된 환자에게도, 장 내 여러 부위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특성은 IBD 환자가 초기 처방에서 인플릭시맙IV를 투약해 빠른 약물 효능을 본 이후 램시마SC로 스위칭(전환)해 유지 치료로 넘어가는 치료 방식의 효과적인 질병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인플릭시맙이 나온 지 25년이 넘었는데도 높은 치료 효능으로 의사들이 선호해서 계속해 쓰이고 있다"며 "그중 램시마SC는 경쟁사들이 대조 약으로 쓰기를 꺼릴 정도인 '온리(Only) 임플릭시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램시마SC가 2020년 2월 유럽에 처음 출시됐을 때 IV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일부에서 있었지만 오히려 사용량이 늘어나며 전체 시장 사이즈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셀트리온 부스를 찾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식사도 거른 채 15분 내외 미팅을 지속해 진행하는 등 하루 종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김 부회장은 "올해 ECCO에서 셀트리온과 미팅 예정인 글로벌 의사만 200명에 달한다"며 "저도 이틀 동안 60명의 의사와 미팅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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