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도 수도권 쏠림…역대 최고 증가율 속 지역격차 뚜렷

서울·인천·경기 증가율 10% 안팎…비수도권 대부분 평균 아래

 올해 7월까지 출생아 수 증가 폭이 같은 기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지만, 지역별 격차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출생아 수 증가 속도는 가팔랐지만, 비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와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4만7천80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 속도 차이가 감지된다.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10%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9.7%, 인천은 11.9%를 기록했고, 경기도 7.8%로 평균 이상이었다.

 그러나 비수도권은 대부분 출생아 수 증가 속도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울산·광주·전남 등은 5∼6%대 증가율을 보였고, 전북·충남·경남·대전 등은 5%를 밑돌았다.

 세종·경북·제주 등은 1∼2%대에 그쳤으며, 강원은 유일하게 감소(-0.5%)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부산(7.7%), 대구(9.8%), 충북(9.7%)만 조금 높았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데는 젊은층 인구 규모와 출산 지원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만 20∼39세 인구(1천325만394명)의 절반 이상인 약 55%(729만357명)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분포해 있다.

 [표] 2025년 1∼7월 시도별 출생아 수

 

  누계(명) 전년 동기 누계비(%)
전국 147,804 7.2
서 울 26,530 9.7
부 산 8,121 7.7
대 구 6,306 9.8
인 천 9,638 11.9
광 주 3,756 5.6
대 전 4,392 4.5
울 산 3,241 6.1
세 종 1,723 2.7
경 기 44,241 7.8
강 원 3,862 -0.5
충 북 4,771 9.7
충 남 5,951 4.5
전 북 4,083 4.3
전 남 5,051 5.2
경 북 6,171 2.5
경 남 8,042 4.7
제 주 1,927 1.1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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